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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개의 명언으로 보는 철학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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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개의 명언으로 보는 철학

미래의창

개러스 사우스웰 지음, 서유라 옮김

2019-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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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소개
목차
사유하는 학문, 철학을 이해하기 쉽게
100개의 명언과 함께하는 철학 이야기!

철학에 관한 100개의 유명하고 영감을 주는 명언을 연대순으로 정리한 책. 세상과 인간에 대해 깊이 있게 사유하는 철학의 시작과 역사를 이야기한다. 각각의 철학 명언의 배경을 설명하고 더 넓은 맥락 안에서 그 의미를 살펴보며, 위대한 철학자들의 삶과 업적도 간략하게 논평하고 있다. 철학에 관한 100개의 명언들은 그 의미를 시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다양한 이미지와 그래프들이 함께 소개된다. 이 책은 철학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언제든지 쉽게 펼쳐보고 이해할 수 있는 철학 입문서가 될 것이다.

철학은 언어를 무기로
인류의 지성에 걸린 주문과 싸우는 전투다.
-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1953)

소크라테스, 토마스 아퀴나스, 르네 데카르트,
프리드리히 니체, 하이에크, 시몬 드 보부아르까지
위대한 철학자들의 명언으로 보는 철학 이야기

철학은 정의하기 어렵다. 지식을 다루는 동시에 과학과도 깊은 관련이 있으며, 진리를 추구하면서 문학과 예술, 종교를 좇기도 한다. 학문의 관점에서도 매우 넓고 다양한 범위를 아우르고, 2,500년 이상의 역사 속에서 진화하며 수많은 하위 분야를 포괄하고 있다. 지식을 다루는 학문인 인식론Epistemology은 지식이 어디에서 왔는지, 우리가 그 내용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는지 탐구한다. 형이상학은 현상의 본질과 더불어 그것을 구성하고 형성하는 근본적인 요소들에 대해 다룬다. 도덕철학은 인간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어떻게 자신의 행동에서 정당성을 찾을 수 있는지 연구하며 우리를 ‘선한 삶’으로 이끌어줄 태도와 행동을 추구한다.
이 책은 독자의 이해를 돕는 100개의 철학과 관련된 명언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에는 유명하고, 악명 높고, 논쟁적이고, 모호한 문장들이 두루 포함되어 있다. 모두 짧은 문장이며, 같은 인용문이나 철학자가 두 번 소개되는 경우는 없다. 각 문장에는 간단한 설명과 함께 철학자 본인과 역사적 배경에 대한 소개가 곁들여진다. 이렇게 제한된 분량 안에서 각각의 철학자와 그의 발언에 대해 완전한 정의를 내리기란 불가능하다. 이 책의 목적은 당신이 알아야 할 모든 것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정보를 얻고 싶다는 마음을 북돋우는 것이다.
철학의 근본적인 관심사는 다른 분야에도 두루 응용될 수 있다. 정치철학은 정부의 형성 과정에 적용시키기 위한 정의와 평등을 실현할 방법을 모색한다. 심리철학은 인간의 정체성(우리는 누구이고 무엇인가)을 파고들며 몸과 마음의 관계를 탐구한다. 종교철학은 신의 존재에 대한 증명과 더불어 믿음의 본질은 무엇인지, 신과 악마가 어떻게 양립할 수 있는지 들여다본다. 이 밖에도 철학은 미학(예술철학), 페미니즘, 과학철학 그리고 문화와 사회에 대한 넓고 다양한 질문(문화적 이론)을 비롯하여 수많은 학문에 영향을 미친다. 이처럼 철학의 핵심적인 본질은 하나로 정의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어떤 분야에라도 적용할 수 있다!
다채로운 응용 가능성과 더불어, 우리는 철학의 역사를 하나로 규정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서양 철학이 고대 그리스에서 시작된 것은 사실이지만, 같은 시기 중국과 인도 등지에서도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독자적인 접근법이 진화해왔다. 우리는 서양 철학에 결코 뒤지지 않는 이 훌륭한 전통을 동등한 ‘철학’으로 인정해야 한다. 심지어 서양에서도 철학의 역할이 단순히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계보를 충실히 연구하는 것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으며, 이런 현상은 철학의 본질 자체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하지만 철학이 무엇인지 정확히 확인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철학이 무엇을 하는지 생각해보는 것이다. 그것이 무엇인가? 철학은 묻는다. 그것을 어떻게 아는가? 그것이 그 문제를 생각하는 유일한 방법인가? 철학은 사유한다. 때로는 정중하게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그 추론은 어떤 근거에서 나온 것인가? 당신이 이 분야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고 있다면, ‘철학은 질문을 던진다’라는 명제 자체가 특별하게 느껴지진 않을 것이다. 많은 철학자들이 실제로 던진 질문과 그 결과로 얻은 해답을 알게 된다면, 철학이 무슨 일을 하는 학문인지 조금쯤은 감이 잡히리라 생각한다. 이 책은 그러한 철학 입문서로서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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