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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도자기 여행 : 동유럽 편
도도(도서출판)
조용준 지음
2014-07-23
대출가능 (보유:1, 대출:0)
<B>책에 대하여
마니아와 함께하는 동유럽 도자기 답사
포슬리니아에 의한 포슬리니아들을 위한 도자기 바이블!</B>
* 포슬리니아Porcelainia Porcelain(도자기)과 마니아의 합성어로 최근 트렌드처럼 번지는
포슬린 아트를 비롯해 도자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신조어.
누구도 들려주지 않았던 유럽 도자기의 신비롭고 매력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저자는 동유럽 도자기 역사의 발자취를 따라 독일 동부와 오스트리아, 체코, 폴란드, 헝가리 5개국 15개 도시를 돌아본다. 각 도시마다 자리한 도자기 산지와 현대로까지 이어지는 유구한 역사를 되짚어보는 저자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그가 느낀 감동과 감탄, 생생한 현장과 오래된 이야기가 들리는 듯하다.
저자의 여정은 동유럽 도자기의 발원지인 독일 마이슨에서 시작해 드레스든, 뮌헨 그리고 도자기 가도를 지난다. 오스트리아의 비엔나를 거쳐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한 체코의 체스키크룸로프와 두비, 폴란드의 볼레스와비에츠, 헝가리의 부다페스트로 이어진다.
저자는 도자기 답사뿐 아니라 각각의 도시에서 놓칠 수 없는 볼거리와 먹을거리, 다양한 문화 체험에 대한 정보도 일목요연하게 수록해 여행자로써의 기쁨도 만끽할 수 있게 해준다.
책 속에는 저자가 도자기 마을에 머물면서 애정 어린 시선으로 담아낸 이국적인 풍경과 다양한 도자기 사진으로 가득하다. 우리가 몰랐던 낯선 유럽 마을의 매력과 흔치 않은 동유럽 도자기의 마력이 깃들어 있는 사진은 발이 묶인 여행자에게 휴식 같은 단비를 선사할 것이다. 무궁무진한 매력의 동유럽과 도자기라는 아름다운 물건에 매료된 사람이라면 이 책이 지식의 길잡이이자 여행길에 좋은 벗이 되어줄 것이다.
「시사저널」과 「동아일보」에서 기자를 했고, 「주간동아」 편집장을 지냈다. 1992년 중편소설 『에이전트 오렌지』로 국민일보 국민문예상을 받았고, 1994년 장편소설 『활은 날아가지 않는다』를 출간했다.
오로지 ‘내 책’을 쓰기 위해 마흔 다섯 살이 되기 전에 기자를 그만두어야겠다는 오랜 생각을 실천에 옮겨, 주제가 있는 문화탐구에 중심을 둔 ‘인문학 여행’을 지향하는 문화탐사 저널리스트로서의 소망을 실현해가는 중이다.
동유럽, 북유럽, 서유럽 편 3권으로 나눠 출간된 『유럽 도자기 여행』 시리즈는 국내 최초로 유럽 도자문화사를 심층적으로 개괄 정리하고, 각 나라를 대표하는 도자기 공방과 회사들을 직접 찾아가 본격 취재했다는 점에서 독자들과 평단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저자는 국내 초유의 도자문화 연구답사를 『유럽 도자기 여행』에서 그치지 않고, 『일본 도자기 여행』 시리즈로 그 열정을 이어갔다. ‘규슈의 7대 조선 가마’ ‘교토의 향기’ ‘에도 산책’ 총 3권으로 이루어진 『일본 도자기 여행』 시리즈 역시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나라이지만 정작 그 깊은 속은 잘 알지 못하는 일본의 기층문화 탐구에 뛰어난 성취를 보이고 있다.
그 밖의 저서로 영국 펍에 얽힌 역사를 탐구한 『펍, 영국의 스토리를 마시다』와 남프랑스 라벤더를 탐구한 『프로방스 라벤더 로드』, 공저로 『발트해 : 바이킹의 바다, 북유럽의 숨겨진 보석』 등이 있다.
004 들어가며 (PROLOGUE) : 에르메스는 왜 도자기를 만들었을까?
014 마이슨의 ‘파란 쌍검’, 승리를 챙취하다 : 청화백자의 전설을 따라잡는 마이슨
036 쯔비벨무스터, 새로운 전설을 쓰다 : 클래식 중의 클래식, 쯔비벨무스터
054 외교의 꽃이 된 피겨린 : 살아 있는 도자기 인형
080 드레스든에서 조선 도공의 숨결을 느끼다 : 도자기와 타일은 피를 나눈 형제
106 바이에른의 도자기 가도 : 화이트 골드를 찾아서
146 뮌헨은 맥주의 도시가 아니다? : 화려한 로코코 도자기의 극치
198 비엔나의 장미, 아우가르텐 : 로열 비엔나의 여정
230 훈데르트바서의 사금파리 도시 : 오스트리아의 가우디, 훈데르트바서와 오토 바그너
256 체코, 서민들의 쯔비벨무스터 : 체코인의 도자기 사랑
280 발랄한 도트무늬의 폴란드 도자기 : 미국인이 사랑하는 도자기
304 부다페스트, 아르누보의 정점에 서다 : 역사의 질곡 속에서 피어난 아르누보 타일
330 별이 빛나는 창공, 헤렌드 : 헤렌드는 움직이는 음악이다
356 헝가리 무곡의 무한한 변주, 졸너이 : 헝가리 도자기 역사의 위대한 아카이브
408 나오며 (EPILOGUE) : 진정 이것이 꽃이런가, 향기이런가?
415 유럽 도자기 연표 / 참고 도서 / 사이트
416 작가의 말 : 행복한 동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