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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생태학자 유영만 교수의 생각 사전 - 생각의 고치를 깨뜨려 생각의 가치를 높이는 생각망치
토트
유영만 지음
2014-02-13
대출가능 (보유:1, 대출:0)
당신은 지금 생각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어제의 생각을 그대로 ‘갖고’ 있는 것을
어제와 다른 방법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지 않은가!
‘생각한다’는 것은 타성과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이전과는 다르게 생각하는 것을 의미한다. 생각의 껍질에 펀치를 날려 생각의 속살을 터치하는 생각망치를 들어라!
‘망치 철학자’ 니체처럼,
기존의 생각을 부수고 그 위에 새로운 생각의 집을 지어라
망치(hammer)는 망치는 도구가 아니라 새로운 생각을 건설하는 창조적 도구다. 망치로 부숴버린 바로 그 지점에서 또 다른 창조가 시작된다. 망치는 파괴의 도구이자 창조의 연장이다. 망치로 부숴버린 바로 그 지점에서 또 다른 창조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망치를 창조의 도구로 활용한 두 사람이 있다. 바로 철학자 니체와 예술가 미켈란젤로다. 니체는 ‘망치 철학자’라고 불린다. 기존의 철학을 부수고 그 위에 새로운 철학의 집을 지은 철학자이기 때문이다. 미켈란젤로는 망치 하나로 대리석에 영혼을 심으려 했던 작가다. 미켈란젤로는 89세로 눈감을 때까지 망치를 위대한 창조의 도구로 삼았다.
‘생각한다’는 것은 당연함에 시비를 걸고 근본과 근원을 따져보는 물어봄이며, 이전과는 다른 물음을 던져 베일에 가려진 이면을 드러내려는 치열한 탐구과정이다. ‘생각한다’는 것은 이전과는 다르게 생각하는 것을 의미한다. 생각망치를 들어라! 생각의 고치를 깨뜨려 생각의 가치를 높여라. 생각의 껍질에 펀치를 날려 생각의 속살을 터치하라.
생각이 바뀌어야 생활이 바뀐다
사계절 생각이 찰찰 넘치는 생각지대로 오라!
생각이 바뀌면 생활이 바뀌고, 생활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 색다르게 보며 남다르게 생각하면 인생을 보다 즐겁고 풍요롭게 만들 수 있다. 관찰을 심화해 고찰하고, 부단한 고찰을 통해 통찰력을 키우자. 이 통찰의 집합체 속에서 성찰을 이어가면 반드시 자기발전, 자기완성을 이루게 된다. 사계절 찰찰 넘치는 생각의 우물에서 생각을 갖고 생각하며 사는 법을 배워라. 그 생각의 끝에서 창조가 일어난다.
지식생태학자
- 머리가 아니라 가슴과 영혼에 새긴 지성과 야성, 그리고 도전의 가치
2012년의 어느 날, 한양대학교 교육공학과 유영만 교수는 오지레이서 유지성 대장의 말에 혹해 ‘사하라 레이스’에 덜컥 참가신청서를 내고 말았다. 6박 7일 동안 무려 250km를 달리는, 그것도 지구 위에서 가장 뜨거운 사막 위를 달리는, 말 그대로 ‘사람 잡는’ 울트라 마라톤 대회에 말이다. ‘달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멈추기 위해서 그곳에 갔다’고 자못 근사한 이유를 갖다 붙였지만, 사실 그는 들이대학교 저질러학과 뒷수습 전공인 브리꼴레르가 아닌가? 지성 없는 야성은 야만이고, 야성 없는 지성은 지루하다고 주장하며, 무모한 도전을 즐기는 실천적 지식인, 브리꼴레르의 전형을 이런 식으로 증명했다고밖에. 어쨌건 그는 이번 도전을 통해서 인생을 한층 더 깊이 파고드는 질문들을 그 자신과 주고받았고, 지구 위 그 어느 곳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아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2004년 조선일보 춘천 마라톤을 5시간 만에 완주한 후로, 계속해서 무모한 도전에 들이대는 삶을 살아왔다. 결코 순탄치 않은, 다소 드라마틱한 삶을 살아온 그는, 평범한 일상에서 평범하지 않은 일탈을 꿈꾸는 한국의 대표적인 지식생태학자로서, 앎과 삶, 옳음을 지향하는 학문적 탐구여정이 사랑을 매개로 통합되는 학문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해 이론과 실천의 가교를 만들어가고 있다. 독자 여러분들도 《울고 싶을 땐 사하라로 떠나라》를 ‘몸으로 읽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서로는 《브리꼴레르》, 《체인지》, 《생각지도 못한 생각지도》, 《니체는 나체다》, 《곡선이 이긴다》, 《용기》, 《상상하여? 창조하라!》, 《청춘경영》, 《버킷리스트》 등이 있고, 역서로는 《에너지 버스》, 《핑》, 《리스타트 핑》, 《빙산이 녹고 있다고?》, 《펄떡이는 물고기처럼》 등이 있다.
서문
당신은 지금 생각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프롤로그
색다르게 봐야 남다르게 생각할 수 있다
1 관찰 觀察 | 생각의 씨앗이 발아하다
봄은 주변과 일상을 다시 보는 계절이다. 겨우내 움츠렸던 가슴을 펴고 마음으로 세상을 다시 보면 봄이 다시 보인다. 겨우내 움츠렸던 가슴을 펴고 마음으로 자연 삼라만상을 보면 안 보이던 게 보인다. 이전과 다른 게 보이지 않는다면 늘 보던 눈으로 보기 때문이다.
2 고찰 考察 | 생각의 나무가 성장하다
봄에 관찰한 결과를 부단히 반추하면서 관계 없이 발생하는 산만한 현상과 현상의 이면을 파고들어 이리저리 따져보고 숨은 원리를 찾아내는 고찰이 필요하다. 관찰이 고찰을 만나지 않으면 통찰로 이어지지 않는다.
3 통찰 洞察 | 생각의 열매가 영글다
통찰력은 더 이상 빠져나갈 구멍이 없다고 생각한 뇌가 이전과 다른 방법으로 탈출구를 찾을 때 갑자기 비상하는 판단력이다. 그래서 주어진 문제를 재정의하고 이를 해결하고야 말겠다는 불굴의 의지와 불타는 욕망이 점화되어 기존의 지식을 총동원해서 문제해결을 도모할 때 비로소 발현된다.
4 성찰 省察 | 생각을 생각해보다
내면적 성숙 없는 외형적 성장은 쉽게 무너질 수 있으며, 성찰 없는 성숙은 지나친 자기 논리에 갇힐 위험이 있다. 겨울은 언제나 나를 성찰하게 만드는 거울이다. 거울은 겉으로 드러나는 얼굴을 비춰주지만, 마음을 들여다보는 거울이야말로 더욱 값진 거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