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두려워하지 말라 - 2013년 인권 기록
좋은땅
SBS보도국 국제부 지음
2014-03-20
대출가능 (보유:1, 대출:0)
<B>- 타인의 고통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 ‘조금 더, 조금 더, 조금 더’를 외치는 사람들의 희망에 관하여 </B>
타인의 고통에 관하여 말할 때에는 ‘우리’라는 말을 쓰면 안 된다는 어느 작가의 사유 깊은 말이 있지만,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권유린 사건들을 기사를 통해 접하다보면 역시나 ‘우리’에 대해 생각지 않을 수가 없다.
21세기 현대사회에서는 인간마저 상품으로 취급되는 일이 비일비재하며 자본의 권리가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를 침해하는 것을 당연시 여기는 사회상이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주류에서 경로를 이탈한 일부 소수자들이 정부 혹은 다수의 권력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선 ‘우리’가 필요하다. 개개인일 때 불가피했던 폭력과 차별이 ‘우리’라는 연대를 통해 극복해낼 수 있으며 그 안에서 우리는 희망을 발견한다. 신간 『두려워하지 말라』는 그렇게 ‘우리’에 대해 말을 건넨다.
『두려워하지 말라』는 세계를 바라보는 시각이 조금 더 건강해지길 바라는 작은 의지로 집필된 책이다. 이 책은 수많은 미디어들이 앞 다퉈 보도하는 기삿거리의 범위에서 다소 벗어난 뉴스들을 다룸으로써 고통 받고 외면당하는 사람들에게 집중한다. 또한 온갖 잣대들을 통해 차별받고 불편을 겪는 이들이 일시적인 관심을 얻고 소비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애쓴다.
이 책을 출간한 SBS 보도국 측에서는 “밝은 눈으로 세상의 구석구석을 살피는 것을 업으로 삼은 자들의 책무를 앞으로도 온전히 수행하겠다는 의지의 표시로 읽어주길 바란다”며 현 시대를 살아가는 한 구성원으로서의 인권에 대한 고민을 거듭 강조했다.
머리말
1부 깃발을 든 사람들
프란치스코 교황이 꿈꾸는 혁명
우리에겐 ‘만델라’가 왜 나오지 못할까?
스노든은 ‘유출자’인가 ‘고발자’인가?…갈라선 미국 언론
공익 위한 내부 고발 보호해야
“혼다 의원을 지켜라!”
‘실패’로 끝난 고이즈미의 반란…그 처음과 끝
2부 초대받지 못한 이들
목숨을 건 단식…불법 체류자들의 절규
“집시여, 고향으로 떠나라!”
“누구도 반기지 않는 당신”
‘오랑우탄’은 ‘바나나’나 먹어라?
“세상의 외면에 따른 절망”
아랍의 ‘별’이 된 난민 청년 아사프
3부 절반의 ‘소수자’, 여성
“결혼하느니 차라리 죽음을”…11살 예멘 소녀의 절규
양계장의 암탉처럼…‘아기 공장’에 갇힌 소녀들
여자가 운전을 하면 안 되는 이유?
“전쟁 중 위안부는 어디에나 있었다”(?)
4부 벼랑에 선 노동
中 농민공이 몸을 불살라 하려는 말은?
미국의 노동절에 햄버거를 생각한다
방글라데시 건물 붕괴 참사의 딜레마
인도 외교관 사건의 진실
5부 살 권리, 죽을 권리, 선택할 권리
뇌사 상태에 빠진 임신부…뱃속 아이는?
안락사·존엄사를 둘러싼 논쟁
6부 ‘당연’과 ‘습관’에 물음표를 던지다
치마 입은 남자들…“반바지 입게 해달라”
뚱뚱하면 ‘아베크롬비’ 입지도, 구경하지도 마라?
‘인육수색’에 몰린 18세 소녀의 비극적 선택
“왜 흑인만 수상한가요?”
7부 그리고 도전은 계속된다
“딸 성폭행범 처벌해달라”…엄마의 승리
中 ‘신쾌보’ 사태…언론자유 몸부림 ‘꿈틀’(?)
‘재스민 혁명 진원지’ 튀니지
美 레이건호의 끝나지 않은 ‘日 쓰나미’ 작전
역사 앞에서 서로 다른 태도?…영국과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