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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꽃길 단풍길
즐거운상상
전현규 지음
2014-04-14
대출가능 (보유:1, 대출:0)
먼 길 가지 않고 즐기는 서울 꽃길 단풍길
바쁜 일상을 내려놓고 느긋하게 걸어보는 산책길 이야기
꽃잎이 바람에 흩날리고 낙엽이 차곡차곡 쌓이는 광경은
생각만으로도 저절로 행복해지는 풍경이다.
사는 동안 꼭 가보고 싶은 그림 같은 길도 많지만
가까이 있어 언제든 갈 수 있는 곳이 더 좋지 않을까?
꽃이 있고 단풍이 있는 서울의 아름다운 길을
천천히 산책하는 여유를 누려보자.
_ 서울에서 즐기는 꽃놀이 단풍놀이
서울에 사는 사람들은 매일 탈출을 꿈꾼다. 오늘 저녁엔 어디라도 가야겠다, 이번 주말에는 꼭 교외로 나가리라, 이번 휴가에는 기필코 멀리 떠나리라… 하루하루 치열하게 살아가는 대도시에서의 일상. 그러나 퇴근 후가 되면 지쳐 집으로 돌아가기 바쁘고, 토요일 아침이면 쏟아지는 잠과 싸우느라 야심찬 나들이 계획은 저 멀리 달아나기 일쑤다.
오전이 훌쩍 지나가버린 주말 오후, 이제 준비해서 나가자니 벌써 도로 사정이 만만치 않다. 이번 주말도 또 이렇게 보내야하나 갈등의 연속이다.《서울 꽃길 단풍길》은 바로 그런 이들을 위한 책이다. 반나절만 시간을 내면 갈 수 있는 서울의 아름다운 꽃길과 단풍길 32곳 이야기를 담았다. 북악산길, 인왕산길, 관악산 둘레길, 성북동길, 위례성길, 수표다리길, 서래섬, 북서울꿈의 숲, 서서울호수공원, 창포원, 홍릉수목원… 서울에도 구석구석 아름다운 길이 참 많다. 오랫동안 가꾸어온 유명한 곳들도 있지만 새롭게 단장하고 꾸민 곳들도 늘어났다. 《서울 꽃길 단풍길》은 봄꽃의 대명사인 벚꽃부터 철쭉, 유채꽃, 이팝나무 꽃, 창포꽃, 장미꽃, 양귀비와 배롱나무 꽃, 그리고 가을꽃인 국화까지, 보는 즐거움이 있는 책이다. 너무 유명해서 꽃이 피거나 단풍이 질 때면 사람들로 가득한 곳들은 가능하면 제외했고 아름답고 걷기 좋은 길,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가도 좋고 혼자 가도 좋은 산책길들을 골랐다. 또 서울의 대표적인 고궁인 덕수궁과 경복궁 그리고 창덕궁 후원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도 담았다.
이 책의 저자는 과감히 대기업을 뛰쳐나와 작은 출판사를 꾸린 젊은 여행 작가 전현규 씨. 그는 꽃 피는 봄부터 낙엽지는 가을까지 작년 한 해 동안 서울의 아름다운 길들을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고 글을 썼다. 개화시기와 단풍시기를 맞추기 위해 사전 답사를 하고 두세 번씩 돌아보며 감성적인 사진과 따뜻한 글로 산책길을 스케치했다. 일생에 한번쯤은 꼭 가보고 싶은 그림같이 아름다운 길도 많다. 하지만 멀리 있어 선뜻 갈 수 없는 곳보다는 가까이 있어 쉽게 갈 수 있는 곳이 훨씬 낫지 않을까? 아름다운 계절, 봄이 오고 있다. 이 책을 가이드 삼아 일상의 짐을 내려놓고 느긋하게 꽃길을 산책해보면 어떨까.
_ 한나절 알찬 나들이를 위한 꼼꼼한 가이드
《서울 꽃길 단풍길》에는 각 장소마다 가는 방법, 규모와 소요시간, 추천 시기, 편의시설, 복장 등 유용한 정보들을 자세히 담았다. 한번 가보면 알 수 있지만 가기 전에는 궁금하기 마련인 팁을 안내한 셈이다. 또 간략한 지도를 실어 어떻게 돌아보면 좋을지 동선을 파악하기 쉽도록 했고 한나절 나들이 계획을 짜는데 편하도록 주변에 가볼만한 곳들도 꼼꼼하게 소개했다. 그리고 다 싣지 못한 꽃길과 단풍길 스무 곳에 대한 정보도 덧붙였다.
서울에서 태어났다. 별 생각 없이 선택한 심리학과에서 사람의 마음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졸업 후, 휴대폰을 기획하며 물건을 파는데 몰두했다. 회사를 덜컥 그만뒀고 런던으로 가서 공원을 실컷 즐기다가 6개월 만에 돌아왔다. 지금은 작은 출판사를 창업해서 글을 쓰고 책을 만들고 있다. 아직도 호기심이 많으며, 여전히 사람 만나는 걸 즐긴다. 여행과 사진이라는 호사스런 취미를 이어나가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 중이다.
이메일 younggun99@naver.com
트위터 @jeon_pd
작가의 말
나를 위로해준 서울의 아름다운 길
Part1 걷고 싶은 서울 꽃길
1. 삼청공원에서 북악산길 - 서울의 시크릿 가든 / 종로구 삼청동
2. 사직공원에서 인왕산길 - 둘이서 걷는 오붓한 벚꽃길 / 종로구 사직동
3. 서대문 안산도시자연공원 - 도심 속 숨은 꽃동산 / 서대문구 연희동
4. 관악산 둘레길 - 산과 만나는 길, 아버지와 만나는 길 / 관악구 대학동
5. 간송미술관에서 길상사 - 고즈넉한 정취를 따라 걷는 성북동 옛길 / 성북구 성북동
6. 청계천 수표다리길 - 5월에 눈 내리는 길 / 종로구 창신동
7. 서울숲 - 하이드파크가 부럽지 않은 서울의 숲 / 성동구 뚝섬로
8. 서래섬 - 유채꽃이 만드는 포토제닉 아일랜드 / 서초구 반포동
9. 창포원 - 붓꽃 가득한 낭만 속으로 / 도봉구 도봉동
10. 북서울 꿈의 숲 - 아이들의 dream come true / 강북구 월계로
11. 올림픽공원 장미광장 - 백만 송이 장미꽃은 사랑을 싣고 / 송파구 방이동
12. 서울대공원 장미원 - 사랑과 열정을 그대에게 / 과천시 막계동
13. 월드컵공원 평화의 공원 - 화려한 양귀비 카펫을 걷다 / 마포구 상암동
14. 홍릉수목원 - 피톤치드 가득한 봄 향기 넘치는 길 / 동대문구 청량리동
15. 세미원 - 연꽃 따라 걷는 길 /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16. 덕수궁 - 태양을 피해 배롱나무 꽃 향기 속으로 / 중구 정동
17. 조계사 - 국화와 함께 가을을 느끼다 / 종로구 견지동
18. 부천 자연생태공원 - 국화가 선물하는 앵콜 공연 / 부천시 원미구 춘의동
part 2 걷고 싶은 서울 단풍길
19. 월드컵공원 하늘공원 - 하늘에 닿는 곳, 억새 숲길 / 마포구 상암동
20. 남산 북측순환로 - 서울 단풍의 시작은 남산에서 / 중구 예장동
21. 태릉 화랑로 - 청춘이여, 걸으며 하늘을 보라 / 노원구 공릉동
22. 창덕궁 후원 - 시크릿 가든의 가을 / 종로구 와룡동
23. 경복궁 돌담길 -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길 / 종로구 세종로
24. 덕수궁 돌담길 - 가을을 돌담을 타고 흐른다 / 중구 정동
25. 양재 시민의 숲 - 서울 시민들의 낙엽 천국 / 서초구 양재2동
26. 효창공원 -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용산구 효창동
27. 석촌 호수공원 - 단풍 든 호수에 노 저어 가오 / 송파구 잠실동
28. 올림픽공원 위례성길 - 은행나무 늘어선 명랑 가을길 / 송파구 방이동
29. 보라매공원 - 젊은 기상이 활공하는 곳 / 동작구 신대방동
30. 서서울호수공원 - 지금 비행기를 만나러 갑니다 / 양천구 신월동
31. 능동로 - 담장이 없어 더 걷고 싶은 길 / 광진구 능동
32. 송정제방 - 단풍의 속도를 따라 걷는 길 / 성동구 송정동
부록
그 외에 더 추천하고 싶은 꽃길&단풍길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