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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이 되는 점심 식사 - 직장인을 위한 점심 사용설명서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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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이 되는 점심 식사 - 직장인을 위한 점심 사용설명서

와이겔리

김남호 지음

2014-02-19

대출가능 (보유:1, 대출:0)

책소개
저자소개
목차
직장인들의 반복되는 고민, ‘오늘 점심은 뭘 먹을까?’
이 책을 펼치면 그 물음이 가장 건강한 지혜와 습관으로 바뀐다!


이 책은 직장인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증상들을 수집하고 정리하여, 그 증상을 겪는 분들이 점심때 회사 근처에서 손쉽게 먹을 수 있는 ‘약이 되는 음식과 반찬’에 관한 안내서이자 설명서이다. 우울, 스트레스, 숙취, 안구 건조, 춘곤증, 냉방병, 과로, 변비, 다이어트, 성인병 등 직장생활을 하면서 나타나는 증상들이 가볍거나 천천히 진행된다면 그에 맞는 음식으로 예방하고 자신의 몸을 보할 수 있는 건강한 식습관을 갖도록 해야 한다.

우울할 때 된장국, 스트레스를 받을 때 청국장찌개, 숙취에 콩나물국밥, 안구가 건조할 때 순대 간 & 올갱이국, 춘곤증에 새싹 비빔밥, 냉방병에 추어탕, 과로에 삼계탕 & 오리탕, 변비에 잣죽, 무릎과 관절에 도가니탕, 감기에 김치찌개, 치질에 장어구이, 건망증에 고등어구이, 생리통에 오징어 통찜, 다이어트에 팥죽, 출산 후 족발, 남성의 힘이 달릴 때 번데기, 성인병에 야채쌈밥 정식 & 대나무통밥


오늘도 별생각 없이 메뉴를 고르는 직장인들에게

저자는 수년 전 어느 쌀쌀한 봄날, 직장 동료들과 식당에 점심을 먹으러 갔다가 안타까운 장면을 목격했다. 옆 테이블에 직장인으로 보이는 한 남자가 앉았는데 언뜻 보기에도 피부가 검고 건조했으며 스트레스 때문인지 몸에 화(火)가 많아 보이는 양(陽)적인 상태였다. 그런데 그 남자는 현재 자신의 컨디션과 체질을 고려하지 않은 채 맵고 뜨거운 양의 기운을 품은 김치찌개를 시켜 먹는 것이었다. 음양(陰陽)의 균형이 깨진 양적인 상태에서 양적인 음식을 먹는 것은 증상을 악화시킬 확률이 높았지만, 저자는 혹여나 오해받을까 싶어 그에게 아무 말도 해주지 못했다. 그 일은 결국 마음속에 후회로 남았고, 저자는 이 땅의 직장인들을 위한 쉽고 간단한 점심 사용 설명서가 필요하다고 믿게 되었다.
무엇보다 바쁜 직장인들이 한 끼의 점심 식사로나마 건강을 챙길 수 있어야 했다. 약은 성질이 강하기 때문에 투약과 동시에 바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체질이나 증상에 따라 잘못 투약하면 부작용이 크다. 반면 음식은 약에 비해 기본적으로 순한 편이기 때문에 그 효과를 느끼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뿐 잘못 먹는다 하더라도 부작용이 크게 나타나지는 않는다. 그런 점에서 늘 업무에 매진해야 하는 일반 직장인들에게 더욱 필요한 것은 약의 효능을 가진 음식이었다. 이 책은 여기에서 출발했다. 직장인 누구나 자신의 증상에 맞는 점심을 선택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한 것이 이 책의 주된 목적이다.
저자는 건강한 점심을 설명하는 데 있어 음양오행(陰陽五行) 이론을 불러들인다. 음양은 균형을 맞추어 조화로운 상태가 되는 것이고, 오행은 나무(木), 불(火), 흙(土), 쇠(金), 물(水)의 다섯 가지 기와 그 구성 요소가 서로 도와주고 억제하면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상태를 말한다. 저자는 음식에 있어서도 이러한 음양오행이 적용됨을 밝히면서 직장인들이 자신의 현재 체질과 증상에 맞는 점심을 선별하고 섭취하여 신체의 균형을 잡아갈 수 있도록 이끈다.


매일 밖에서 먹는 점심, 제대로 알고 먹으면 약이 된다!

1부에서는 직장인들이 자주 걸리는 증상의 원인을 분석한 뒤 그 치료를 위한 방법으로서 ‘약으로 먹는 음식’들을 소개한다. 선별에 있어 중요한 기준은, 점심때 회사 근처에서 쉽게 먹을 수 있는 식사여야 한다는 점과 가정에서 어렵지 않게 조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었다. 그래서 책에 소개된 점심 메뉴와 레시피는 대부분 친근하면서도 그 효능의 목적이 분명하다. 예컨대 저자는 여름철 냉방병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에게 산초(山椒)를 곁들인 추어탕을 권한다. 맛이 달고 성질이 순한 미꾸라지와 강한 향의 산초가 부족한 기운을 더하고 갈증을 풀어주며 속을 편안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한편 가벼운 감기 기운이 있을 때는 파의 밑동, 즉 ‘총백’을 썰어 넣은 김치찌개를 추천한다. 파의 아래쪽 흰 부분은 맵고 성질이 따뜻하여 땀을 나게 해주어 감기와 두통뿐 아니라 붓고 아픈 것을 근본적으로 날려주는 효과가 있기에 그렇다.
이어 2부에서는 ‘약으로 먹는 반찬’을 소개한다. 김치와 깍두기부터 연근과 감자까지, 우리에게 익숙한 기본적인 밥상 반찬을 약처럼 먹기 위한 활용법을 안내한다.
마지막 3부는 ‘직장인을 위한 티 테라피’로, 연근차나 귤피차와 같이 점심 식사 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유익한 차(茶)에 관한 한의학적 정보와 음용법에 대해 설명한다.
이렇듯 저자는 일상에서 흔히 겪게 되는 질환을 ‘약이 되는’ 다양한 음식과 반찬, 차 등을 통해 각 증상에 맞추어 제시한다.
고대 주나라 주공이 저술한 『주례(周禮)』에는 의사의 종류 중 하나로 ‘식의(食醫)’라는 말이 나온다. ‘먹을 식(食)’과 ‘치료할 의(醫)’가 결합된 식의는, 독으로 몸속의 독을 제거해 병을 치료하는 질의(疾醫)와 달리 몸의 음양이 균형을 이루어 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그 균형이 깨어졌을 때 각 상황에 맞추어 음식을 배합하고 구성하여 회복하게끔 도와주는 사람이었다. 다시 말해, 건강을 가장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지키고자 하는 의사였던 것이다. 저자는 그러한 식의의 마음으로, 직장인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증상들을 수집하고 정리하여 건강한 점심 목록과 레시피를 완성하였다. 『약이 되는 점심 식사』를 통해 많은 직장인들이 점심 한 끼라고 해서 무심코 고르기보다는 자신의 건강을 고려하여 알고 먹는 지혜와 습관을 갖게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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