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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에도 색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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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지 (지은이)
20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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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윤이지는 스무살 무렵 죽음의 고비를 넘기면서 삶이 지니고 있는 양면성을 체험했다. 그후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그 시절을 함께한 가족, 동료를 떠올리며 마음을 다잡았다. 이 시조집은 그렇게 자신의 삶을 지탱해준 사람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고 있다.<BR><BR>다섯 식구가 마주 앉아 그날 하루를 돌아보며 회포를 풀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힘든 회사 생활을 함께하는 동료들과의 회식 자리에서 속마음을 꺼내 답답함을 잊기도 하며, 잊고 있던 첫사랑의 기억을 떠올려 풋풋함을 선사하는 라일락 향기에 취하기도 한다. 이처럼 이 시조집에는 우리가 주변을 둘러보면 쉽게 찾을 수 있지만, 평소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삶의 버팀목이 서 있다.<BR><BR>어려움이 닥쳐 삶이 휘청거린다고 느낄 때, 이 시조집은 당신에게 소중한 것들을 소환함으로써 삶을 지지해 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
1972년 경북 경산에서 태어났다. ㈜한국통신기술, 경주 힐튼호텔, 신라호텔 외식사업부 등에서 3년 간 근무했고, 1996년 결혼하여 청주로 거처를 옮겼다.
2015년 전국한밭시조백일장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2016년에는 정형시학 신인상을 수상했다. 또한 2017년에는 KBS의 ‘우리말 겨루기’에 나가 우승을 거머쥐기도 했다.
2020년 현재 열린시조학회와 대전시조시인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봄보다 여름을, 동백꽃보다 명자꽃을, 우울보다 명랑을 닮은 세 자매의 엄마로서 동갑내기 남편과 알콩달콩 살고 있다.
시인의 말 5
오선지 누빈 서시序詩 14
하루의 가감승제 16
세 개의 주제를 위한 모음곡 18
신조어 열람 4 20
화요일에 비 소식 있습니다 23
꽈배기 러브 24
수암골 감나무 26
미리보기 30
살림, 그 메타포 33
데자뷔 34
정화 씨의 봄 - 버들 강아지 피는 강변에서 36
라일락 40
모노드라마 42
봄의 판타지 45
까마귀와 함께한 1999년의 기억 - 오비이락烏飛梨落 46
빨래 48
프리마베라 50
민들레 어머니 52
목련이 피던 마당 55
나의 창으로 56
이래도 60
달맞이꽃, 마실 나오다 62
시간의 모서리 65
달을 위한 론도 카프리치오소 66
모멘트 68
회상 - 고스톱 동상이몽 72
역입 혹은 열입 - 逆入, 熱入 74
도마뱀의 귀환 - 4량 열차 타고 76
동행 78
완경完經 81
찰칵, 착각의 창 82
글루미 선데이 84
한나절의 압화 88
구름 90
보랏빛 아우성 93
그날 그 수다 94
오월을 읽다 96
안개 몽유 98 성聖요일 데칼코마니 100
레인보우 102
외줄 뛰기 105
그리움에도 색이 있다 106
아르볼 께 까미나(arbol que camina) 108
콩국수 112
그림자놀이 114
향수 118
나, 그네 120
마수데이 122
시월의 결구結句 124
장미론 - 10대부터 40대까지 126
영 앤 리치 130
밥에 반
飯하다 132
막걸리즘 134
꽃샘바람 137
8월의 에스키스 138
푸른 섬, 비밀을 캐다 140
발포주의보 143
행복 - 호두나무의 비밀 144
맥문동 삼행시 148
해피 버스데이 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