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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태어나도 경찰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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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태어나도 경찰

위즈덤하우스

이대우 (지은이)

2020-07-10

대출가능 (보유:2, 대출:0)

책소개
저자소개
목차
30여 년간 형사로 재직하면서 1천 명이 넘는 범인을 검거한
강력계 레전드 이대우의 진짜 경찰 이야기


MBC every1 프로그램 <도시 경찰>의 수장, 이대우가 30여 년에 이르는 자신의 파란만장한 경찰 생활을 『다시 태어나도 경찰』에 집약해 정리했다. 이대우는 실업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무도 경찰로 시작해 형사과장까지 오로지 범인 검거만으로 특진한 전설적 형사이다.
이 책에서 그는 범죄 현장에서 발로 누비고 머리로 뛰며 1천 명이 넘는 범인을 추적해 검거한 13만여 일의 경험을 토대로 자신만의 범죄 사냥 노하우를 전부 공개한다. 경찰시험에 힘들게 합격해도 장밋빛 대로가 열리기는커녕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므로, 시보(試補) 기간 동안 자기 적성에 맞는 부서를 찾아 적응하는 법까지 빠짐없이 귀띔한다. 더 나아가 외부자는 잘 모르는 경찰 조직의 특성, 그리고 그런 조직 안에서 일하는 경찰이라는 직업 자체에 대해서 경찰 내부자로서 자신이 겪은 그대로 들려준다.
그 진솔한 이야기 속에는 대한민국에서 경찰이 된다는 게 무슨 의미인지, 어떤 부정적 시선을 받아야 하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찰로 일하면서 무엇을 얻고 배울 수 있는지가 담겨 있다. 무엇보다 폼도 나지만 범죄자를 잡아들여 피해자를 위로하며 세상을 조금이라도 더 밝게 만드는 형사로 착하고 정직하게 살아가는 것이 너무나 좋다는 이대우의 진심이 열렬하게 전해져, 어쩌면 경찰이 정말로 좋은 직업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짭새’로 바라보는 부정적 질타 속에서
범죄 사냥꾼들이 전하는 경찰의 진심


이대우 형사는 2000년에 개설해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인터넷 카페 ‘범죄 사냥꾼(cafe.daum.net/tankcop)’을 운영하면서 <도시 경찰>, <사냥꾼 이대우>, <시티 헌터>, <경찰청 사람들> 등 방송 출연 기회가 생기면 마다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나서왔다. 유명해지기 위해서가 아니다. 자신과 동료 경찰들이 아무리 범인을 잡으러 열심히 뛰어다녀도 자기가 사랑하는 조직은 욕만 먹기 때문이었다. 피해자로 사건 당사자가 되면 누구나 시민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경찰에 신고해야 해”라고 말하면서도(“검찰에 신고하자!”라고는 말하지 않는다), 일부 비위(非違) 경찰의 부정과 일탈이 언론에 보도되면 경찰 전체에 대한 부정적 편견으로 쌓인다. 약 145만 건의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하루하루 고군분투하고, 범인 검거 후에는 소박한 소주 한잔과 피해자의 감사 문자 한 통에 기뻐하는 대다수 형사들의 진정성 어린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만이 냉담해진 시민의 오해를 불식하고 신뢰를 회복하는 길이라고 여겼다.
이 책에는 서대문경찰서에서 근무했던 이대우 형사의 전성기에 ‘서대문 레전드’ 팀으로 함께 뛰었던 동료 형사들, 그리고 <도시 경찰>에 함께 출연한 후배 형사들의 이야기도 특별부록으로 실려 있다. 그들은 하나같이 피해자의 심정으로, 혹은 피해자가 내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사건을 파고든다고, 그러지 않으면 끝까지 범인을 추적할 수 있는 열정과 의지가 생기지 않는다고, 아무 단서가 없어도 그렇게 끈질기게 수사하여 범인을 특정하고 검거하는 것이 가장 짜릿한 보람이라고, 그런데도 개인의 일탈을 모든 경찰관의 일로 싸잡으면 사실은 기운이 빠진다고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뉴스거리가 되지 않아 언론을 장식할 일이 없는 대부분의 경찰관들은 부패 경찰의 어두운 그늘 이면에서 자신도 괴물이 되지 않도록 자기 명예를 걸고 묵묵히 사명을 다한다. ‘정의’라는 단어가 낯간지러워진 사회에서 여전히 그 단어를 자랑스럽게 얘기하는 그들의 순수한 모습은 ‘짭새’와도, ‘권력의 지팡이’와도 거리가 멀다. 그들은 자신이 날마다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최고의 명작을 만들어내는 사람”이라고 믿는다. 그것이 범죄와의 지난한 싸움에서 그들을 버티게 하는 자부심이다.

경찰을 꿈꾸는 모든 수험생을 위한 경찰 생존 기술
신참 생활 반으로 줄이고 베테랑 경찰로 빠르게 적응하는 법


이대우 형사는 ‘공무원’이라는 이유로 경찰에 지원하는 사람들을 염려한다. 경찰시험에 어렵게 통과한다고 철밥통을 꿰차는 것이 아닐뿐더러 경찰이라는 직업을 통해 이루고 싶은 바가 선명하지 않으면 얼마 되지 않아 그만두는 일도 자주 일어나기 때문이다. 그는 선배로서 형사를 포함한 경찰들이 일선에서 정확히 무슨 일을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주면서 그 일을 통해 자신이 지금까지 이룬 것과 앞으로 더 이루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그래서 경찰 공시생들도 경찰이 되어 무엇을 이룰 수 있는지를 얘기한다. 그리고 그 모든 이야기를 듣고도 여전히 경찰을 꿈꾼다면 부적응 문제로 안타깝게 이탈하는 일이 없도록 신참 생활을 반으로 줄이고 베테랑 경찰로 빠르게 적응하는 법을 전수한다.
이 책은 시보 기간과 신임 경찰 시기에 신참 형사가 꼭 해야 할 일은 물론 팀원으로 환영받는 주특기, 자신만의 수사 영역을 개척하고 확장하면서 형사의 촉을 키우는 법, 인터넷에서 범죄자의 흔적을 찾아내는 법, 연기력과 설득과 위로로 범죄자를 압도하는 법, 범죄의 진화에 따라 형사에게 필요한 자기계발, 자신에게 유리한 승진 전략 등까지 꼼꼼하게 챙긴다. 무엇보다 이대우 형사가 직접 해결한 사건들을 토대로 범죄자의 마음을 ‘상상’하여 그가 완벽하게 준비한 알리바이를 깨트리는 법, 단순교통사고를 연쇄살인 사건으로 ‘의심’하는 법, 사건의 본질이 드러나지 않은 채 종결된 사건을 ‘근성’으로 집요하게 포기하지 않는 법, 형사 한 명의 ‘기지’로 한꺼번에 네 명을 잡는 법, 범죄자의 꼬리를 끈질기게 ‘추적’하는 법,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범죄자를 안전하게 ‘체포’하는 법, 직접증거가 없을 때 ‘정황증거’를 축적해 신빙성을 높이는 법, ‘경청’으로 진짜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별하는 법을 현장감 넘치게 담고 있다.
여기에 그는 후배들이 교도소 담장 안으로도(범죄자가 되는 것), 밖으로도(해임으로 경찰 신분을 잃는 것)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자신의 뼈아픈 깨달음까지 털어놓는다. 형사 생활 4년 만에 폭력배들을 검거하다가 거친 몸싸움으로 그들 중 한 명에게 상해를 입혀 해임된 적이 있는 그는 수사와 검거 과정에서 원칙적으로 지켜야 하는 규정들을 머리와 가슴에 담고서 이성적으로 지키면 억울하게 교도소 담장 밖으로 떨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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