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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무기가 되는 논리 수업 - 세상의 교묘한 말들로부터 나를 지키는 61가지 논리 도구들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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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무기가 되는 논리 수업 - 세상의 교묘한 말들로부터 나를 지키는 61가지 논리 도구들

반니

마이클 위디 (지은이), 한지영 (옮긴이), 헨리 장 (추천)

2020-06-15

대출가능 (보유:1, 대출:0)

책소개
저자소개
목차
“논증은 삶의 필수적인 기술이다”
- 헨리 장, 예일토론협회 회장

앞뒤가 맞지 않는 뉴스기사, 쏟아지는 과대광고,
막무가내 상사와의 회의, 사회이슈를 둘러싼 토론까지
인생에 논리가 필요한 순간은 늘 찾아온다!

지적 대화를 위한, 세상에서 가장 쉬운 실전 논리 안내서

▼ 막무가내 상사와의 미팅, 불통 정치인들의 TV토론, 언성이 높아지는 저녁식사…
상대의 이상한 논리에 말문이 턱 막힌 적 있나요?
나를 향해 쏟아지는 세상의 무논리에 웃으며 응수하는 기술

“진화론이 맞는다면 어떻게 원숭이들이 있죠?”
찰스 다윈이 세상에 진화론을 내놓았을 때, 이를 못마땅하게 받아들인 반대론자들이 던진 질문이다. 이 질문은 얼핏 그럴듯해 보일지 몰라도 무논리의 냄새가 다분하다. 이 질문은 진화론이 두 가지 전제를 깔고 있다고 가정하는데 첫째, 인간은 원숭이로부터 진화했다는 것이고 둘째, 진화가 이뤄지면 이전 종은 멸종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진화론에는 이런 가정이 없다. 진화론은 원숭이와 인간이 공통조상에서 나왔을 뿐, 현존하는 원숭이가 인간으로 진화한 것은 아니며 진화를 하려면 반드시 이전 종이 멸종해야 하는 것도 아니라고 말한다. 결국 반대론자들은 진화론을 마음대로 왜곡한 뒤 허수아비처럼 세워놓고 때리면서 진화론 자체를 반박한 행세를 한 것이다. 이러한 논리적 속임수를 ‘허수아비 논증의 오류’라 부른다.
이러한 논리적 오류는 역사 속 중요한 논쟁마다 등장했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스마트폰 화면을 가득 채우는 과대광고, 선동이 넘치는 커뮤니티 게시판, 앞뒤가 안 맞는 뉴스기사, 정치인들의 볼썽사나운 공방, 뉴스 얘기를 하다 언성이 높아지는 식사자리에서도 논리를 가장한 속임수는 머리를 내민다.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살기를 그만두지 않는 한 논리는 우리 일상과 떼려야 뗄 수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논리적 속임수에 둔감한 사람들은 종종 난감한 상황에 봉착한다. 상대방의 말이 뭔가 잘못되었다는 걸 알면서도 얼굴만 벌게진 채 찬물만 들이켜야 하는 것이다. 미숙한 논리적 사고가 사회적인 현상이 되었을 때는 치명적이다. 과장광고에 속아 비싼 값에 저품질의 물건을 구매하고 가짜뉴스에 여론이 왜곡되며 그릇된 정치적 판단으로 사회 구성원 전체가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갈 수도 있는 것이다.
논리는 일상을 살아가는 데 필수적인 기술이다. 《일상의 무기가 되는 논리 수업》은 일상에 필요한 실용적 논리 지식을 압축한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이자 철학 박사인 마이클 위디는 아리스토텔레스 때부터 이어져온 고전 지식을 오늘날의 독자에게 필요한 실용 지식으로 선보이는 힘이 있다. 장마다 하나의 논리적 오류를 ‘구체적 사례-논리의 허점-응수하는 법-더 깊이 알기’ 단계를 거쳐 핵심만 정확히 짚어준다. 특히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생생한 사례를 들어 독자가 현실에 적용하기 쉽게 돕는다. 그래서 이 책은 이상한 논리가 말문을 막히게 할 때 바로 펼쳐 반격을 돕는 실전 논리 가이드북이다.
코로나19는 우리를 비대면의 시대로 빠르게 데려가고 있다. 많은 사람이 온라인으로 의견과 정보를 전하고 있으며, 동시에 비약적으로 증가해 쏟아져 들어오는 정보 때문에 진실을 가려내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환경이다. 이런 때일수록 권위자의 말을 무작정 신뢰하거나 정보의 과부하로 논쟁 자체를 피곤하게 여길 수도 있다. 하지만 타인의 판단은 당신을 지켜주지 않는다. 거짓된 신념의 노예가 되고 싶지 않다면 냉정하게 논리규칙을 익히고 상대의 수를 파악해야 한다. 그것이 세상의 교묘한 말들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법이다.

▼ 논리적 오류의 작동방식을 짧고 쉽게,
적재적소의 논리를 한눈에 보여준다

이 책은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오류를 8가지 유형으로 나눈다.
1장은 주로 논점에서 벗어나는 오류를 다룬다. 대표적으로 ‘대인공격’이라고 하는데, 논증을 펴는 사람을 모욕하거나 그 사람과 연관 있는 것을 끌어들여 논증을 약화하는 것이다. 하지만 사람의 됨됨이는 논증의 참됨이나 추론의 타당성에 영향을 줄 수 없다.
2장은 그럴싸한 거짓 근거를 가지고 사람들을 현혹하는 오류들이다. 관계없는 결과를 증거로 제시하여 입증하는 ‘후건긍정’, 어떤 것의 비존재를 증명할 수 없음을 근거로 어떤 것이 존재한다고 주장하는 ‘비존재의 증명’, 논점을 근거로 드는 ‘순환 논증’ 등이 여기에 속한다. 이때는 근거가 사례들의 표면적 유사성에 기대고 있으며, 사례들이 실제로는 유사성이 없다는 것을 지적해야 한다.
3장에서는 말속에 함정이 있는 논리를 파헤친다. 질문 자체에 응답자가 받아들일 수 없는 전제를 상정하는 ‘복합질문’, 상대방의 논증을 왜곡한 뒤 공격하는 ‘허수아비 논증’, 상대방의 논증에서 터무니없는 결과를 도출하여 반박하는 귀류법 등이다.
4장은 논리를 가장한 교묘한 속임수를 다룬다. 일반 규칙을 소수의 사례로만 억지로 추론되는 ‘성급한 일반화’, 개별 부분에서 참이면 그 부분의 결합인 전체에서도 참이라고 호도하는 ‘결합의 오류’ 등이 여기에 속한다.
5장은 반박 자체를 불가능하게 만드는 일종의 무논리 유형을 보여준다, 이의 제기를 일축해버리는 ‘원천봉쇄적 논증’. 예언이라고 할 만한 주장을 영적인 의미에서 충족된 것으로 여기는 ‘영적 오류’가 그렇다.
6장에서는 감정에 호소해 설득시키려 하는 유형들을 알려준다. 분노, 억울함, 앙심, 동정심, 죄책감, 절박감, 두려움을 주입함으로써 결론을 합리화하는 것이다. 이때는 그런 것들이 논증과 무관할 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해법이 효과가 없음을 지적해야 한다.
7장은 관습이나 편견에 기댄 논리의 허점을 파헤친다. 전통적으로 믿어왔음을 근거로 논증하는 ‘전통을 들먹이기’, 정상인지의 여부로 판단하는 ‘정상적인 상태 들먹이기’가 그렇다.
8장에서는 대중이 맹목적으로 믿는 논리에 일침을 날린다. 정체불명의 권위자, 유명인, 대중의 믿음, 맹목적 권위에 기대어 논증을 합리화하는 사례를 통해 생각 없이 권위에 복종하는 것이 어떻게 사람들을 먹잇감으로 만드는지 보여준다.

“대화를 위해 문법이 필수적이듯, 소통을 위해 논리를 익혀야 한다”
이 책의 추천사를 쓴 예일대학교 토론협회회장인 헨리 장의 말이다. 우리는 일상적으로 논쟁과 마주친다. 이때 논리의 규칙과 상대의 수가 무엇인지 못하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 논리는 삶의 필수적인 기술이다. 논리 규칙이 몸에 배면 교묘한 논증을 본능적으로 알아챌 수 있다. 그리고 논리적 사고를 능숙하게 해내려면 꼭 맞는 사용설명서가 꼭 필요하다. 《일상의 무기가 되는 논리 수업》이 논증의 규칙과 작전을 숙지하는, 세상에서 가장 쉬운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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