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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누소년이, 바람소녀에게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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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누소년이, 바람소녀에게

연지출판사

이마냥 지음

2015-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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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소개
목차
연지출판사, 시집 ‘비누소년이, 바람소녀에게’ 출간

- 세상의 모든 비누소년들에게 보내는 펄떡거림 혹은 뒤척임에 관한 이야기




전작 <즐거운, 고해>를 통해 ‘꿈 많고 겁 많은 청춘들’의 고민들을 유쾌한 어조로 풀어냈던 이재원 시인이 이번에는 그 연장선상에서 ‘사랑과 표현에 서툰 청춘들’의 이야기를 들고 나왔다. 새로 지은 ‘이마냥’이라는 필명에는 소녀 독자들의 관심을 받고 싶다는 작가의 소박한(?) 바람이 담겨 있다고. 전작의 시편들 중에 주제의식이 통하는 것들이 함께 실려 있다.



그의 시가 보여주는 지향점은 ‘좆’, ‘젖’ 등으로 대표되는 어른의 세계와 ‘고양이 나라’, ‘조금만 낮춰보면’ 등으로 대표되는 아이의 세계, 그 상이한 두 세계 사이에 위치한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때로는 만남의 두근거림 속에서, 때로는 이별의 상처 속에서 담담히 적어 내려간 그의 이야기들은 보기에 따라서 다소 불안하고 거칠게 보이기도 한다. 무릎을 치는 깨달음을 주거나 삶에 대한 통찰력 있는 시선을 보여주지는 못하지만, 감정이 피어나는 그 지점에서부터 번지는 또 다른 감정의 불길에 집중한다. 그리고 바로 그 점이 그의 시가 청춘을 묘사하는 방법으로써 돋보이는 점이 아닐까 한다.



특히 양행걸침과 언어유희의 활용을 통해 시적 의미의 확장과 특유의 리듬감을 표현하고 있으며, 마지막 연과 행을 통해 시의 의미와 구조를 완성하는 서술방식은 시 전체를 하나의 얼개 위에 짜인 그림과 같은 느낌이 들게 한다. 나, 너, 사랑, 꿈, 기억이라는 다섯 개의 테마로 총 58편의 시들 속에 아이와 어른의 경계선 위에서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고민들이 그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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