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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아프리카 - 에티오피아에서 마다가스카르까지 아프리카 14개국 종단기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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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아프리카 - 에티오피아에서 마다가스카르까지 아프리카 14개국 종단기

시대의창

김성호 지음

2015-09-20

대출가능 (보유:1, 대출:0)

책소개
저자소개
목차
해바라기를 닮은 미소를 가진 사람들이 있었다



이 책은 배낭 하나 달랑 둘러메고 홀로 아프리카 대륙을 76일간 돌아다닌 기록이자, 사하라 사막 이남의 블랙 아프리카 14개국을 두루 다룬 인문학적 여행기이다. ‘아프리카의 뿔’ 에티오피아에서 시작해 케냐, 우간다, 콩고민주공화국, 르완다, 탄자니아, 잔지바르, 말라위, 모잠비크, 짐바브웨, 잠비아, 보츠와나, 남아프리카공화국을 거쳐, 남쪽 끝 케이프타운을 찍고 다시 거슬러 올라가 나미비아를 지나 대서양 연안까지 갔다가 인도양으로 돌아와 마다가스카르에 이르러 여행은 끝난다.

이 여행길에는 우리가 <타잔>에서 보았던 빽빽한 밀림, <동물의 왕국>에서 보았던 광활한 세렝게티 대평원, 헤밍웨이가 만년설 아래쪽에서 표범의 시체를 보았다는 킬리만자로 산, 바다 같은 말라위 호수,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미브 사막과 가난하지만 해바라기를 닮은 미소를 가진 사람들이 있었다. 그리고 인류의 역사가 있었다.



“아프리카 여행이 끝나가고 있었다. 젊은이는 청춘의 진로를 묻기 위해, 중년은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 노년은 인생의 행복한 정돈을 위해, 여행이 필요하다. 여행은 자신이 살아온 삶을 온전히 안고 떠나고, 그 삶으로 보고, 또 그 삶으로 느끼는 것이 아닌가.

나는 아프리카 대륙을 걸었지만, 정작 아프리카는 보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는 아프리카 여행에서 나 자신을 보았다. 그리고 떠날 때 배낭 속에 넣고 갔던 구질구질한 ‘과거’를 떠나보냈다.

나는 지금 싱싱한 ‘현재’다.”

-본문에서



지구와 인류의 역사가 공존하는 곳, 블랙 아프리카



아프리카는 고대 인류의 요람일 뿐 아니라 기독교 문화와 이슬람 문화가 꽃피운 문명의 요람이기도 했다. 그곳에는 돌 속에 영혼이 깃들어 있다고 믿은 사람들이 그 돌 속의 영혼을 솜씨 좋게 겉으로 드러내면서 자연 지형을 이용해 거대한 석조 건축을 쌓아 올렸던 왕국이 있었다. 심한 가뭄에 먹이를 구하지 못한 하이에나가 사람을 공격하자 하이에나를 때려잡지 않고 대신 죽을 끓여서 나눠주면서 슬기로운 평화 공존의 전통을 만든 도시가 있었다.

그러나 유럽인들의 식민 지배와 전쟁 동원에 맞서 “백인들의 전쟁에는 백인이 가라”고 외쳤던 땅이자, 간디가 비폭력 인권 투쟁을 처음 시작했던 땅이다. 우리와 비슷하게도 제국주의 침략, 식민지 경험, 독립 투쟁, 독재, 민주화와 산업 발전이라는 굴곡진 현대사를 안고 있는 땅이며, 극심한 인종 차별과 인종 학살을 극복하고 진실과 화해를 모색, 인간의 양심에 대한 희망을 키워주는 나라들이 있는 땅이다.

이렇듯 지은이의 한 걸음 한 걸음을 따라가다 보면, 아프리카의 고대사부터 현재 아프리카인의 삶까지 짚어볼 수 있다. 더불어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우리 내부에 숨겨진 ‘나 자신’과 만나게 될 것이다. 빌딩 사이로 비치는 햇살에 시들어가는 자신을 깨달을 사람들에게, 센티멘털한 문장이 나열된 여행 에세이에 지친 독자들에게, 이 책은 말한다. “아프리카를 만났다, 나 자신을 보았다.”



“내가 좋아하는 여행 에세이는 적절히 사진이 들어가고,

뛰어난 문장력이 뒷받침되며, 풍부한 상식이 담긴 책이다.

이 책이 딱 그렇다.”

-블로거 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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