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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우리가 있었다

중앙books(중앙북스)

정현주 지음

2015-10-29

대출가능 (보유:1, 대출:0)

책소개
저자소개
목차
30만 독자의 마음을 설레게 한 <그래도, 사랑> 정현주 작가가 전하는

우리들 혹은 우리 둘의 이야기



가을엔 정현주를 읽으세요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가을 에세이




2013년 가을 <그래도, 사랑>, 2014년 가을 <다시, 사랑>을 통해 수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정현주 작가가 올해도 어김없이 또 가을, 신작 에세이 <거기, 우리가 있었다>로 찾아왔다.

정현주 작가의 대표작 <그래도, 사랑>을 해시태그 검색하면 책 속의 문장들을 따라 쓰거나, 사진으로 찍어 자신만의 공간에 간직한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필사가 유행하기 훨씬 전부터 그녀의 문장들은 누군가의 SNS에, 노트에, 일기장에 따라 쓰이고 있었다. 쓰인 문장들은 저마다 다르지만 다들 한결같이 이렇게 이야기한다. ‘힘든 상황이었는데 큰 위로가 되었다’, ‘내 이야기인 듯 고개가 끄덕여진다’ ‘곁에 두고 오래오래 읽고 싶다’. <그래도, 사랑>이 출간된 지 2년이 훌쩍 넘었지만 아직도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 또한 이와 같을 것이다.

<그래도, 사랑>에 크게 공감했던 독자라면 이번 신작 <거기, 우리가 있었다>는 길고 무더운 여름 끝에 찾아온 가을처럼 반갑게 느껴질 것이다. <거기, 우리가 있었다>는 ‘사랑’이라는 한 주제에서 벗어나 친구와 나, 가족과 나, 연인과 나, 직장동료와 나 등 다양한 모습의 ‘우리’와 ‘우리’라는 관계가 주는 안도와 위로를 담고 있다. 책은 정현주 작가 특유의 담담하고 단정한 문장으로 쓰인 60개의 아름다운 ‘우리들 혹은 우리 둘’의 이야기와 영화와 책, 음악에 빗대어 전하는 20개의 속 깊은 조언이 담긴 에세이로 구성되어 있다. 거기에 일러스트레이터 곽명주 작가의 맑고 따뜻한 그림이 어우러져 더 큰 감동을 선물한다.



힘들고 외로울 때 우리에게 진짜 필요한 건,

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 바로 ‘딱 한 사람’입니다




누구나 살다 보면 좋은 날만 있지는 않을 것이다. 친구와 사소한 오해로 사이가 틀어지기도 하고, 잘 되가나 싶었던 일이 꼬여 직장상사에게 꾸지람을 듣는 날도 있는가 하면, 사랑하는 연인 사이의 작은 오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돌이킬 수 없는 관계가 되기도 하고,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가족이 오히려 짐처럼 느껴져서 어깨가 무거운 날도 있다. 그런 날, 힘들고 고단한 날, 외롭고 쓸쓸한 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딱 한 사람’이다. 내 마음을 알아주고, 내 어깨를 보듬어주는 딱 한 사람의 위로가 고된 오늘을 이기고 내일을 살 용기와 희망을 준다는 걸 우리는 알고 있다.

<거기, 우리가 있었다>는 마음을 기댈, 바로 그 ‘딱 한 사람’ 같은 책이다. 책은 ‘힘내’라는 말 대신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가만히 들려준다. 힘들었던 날 따뜻한 차 한 잔을 건네는 속 깊은 친구, 대신 가방을 들어주고 이야기를 들어주는 직장 동료, 가볍게 한 이야기도 흘려듣지 않고 기억했다가 약속을 지키는 연인, 무뚝뚝하지만 가족을 뜨겁게 사랑하는 아버지, 어릴 적 딸이 쓴 편지를 평생 서랍에 간직하고 보고 또 보는 어머니 등 마치 내 이야기인양 고개가 끄덕여지는 공감 어린 60개의 이야기들. 그리고 조심스레 묻는다. 당신의 ‘딱 한 사람’ 가까이에 있지 않느냐고. 그러니 용기를 내서 손을 내밀어보라고 권한다. 솔직하게 말할 용기가 있다면 손을 잡아줄 사람을 만날 수 있을 테고, 같이 있다면 분명 지금보단 나을 거라고 말이다.



나 자신으로 사는 것,

사랑하여 우리가 할 일은 바로 그것입니다




‘엄마 아빠 자랑스러운 딸이 될게요. 아들이 될게요.’ 어렸을 때 누구나 한 번쯤은 부모님께 이런 편지를 써본 적 있을 것이다. ‘내가 더 잘할 게, 내가 더 노력할게.’ 친구 혹은 연인에게 이런 다짐 섞인 고백을 해본 적도 있을 것이다. 사랑하여, 우리는 더 큰 사람이 되고 싶어 한다. 더 대단한 사람, 더 멋진 사람이 되어 사랑하는 사람을 기쁘게 만들고 싶어 한다. 그것이 사랑이라고, 당연히 그렇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거기, 우리가 있었다>는 이와 다른 이야기를 한다. 진짜 사랑하는 법은 열심히 사는 것이 아니라 ‘나로 사는 것’이라고 말한다. 내가 행복해야 내 주변 사람도 웃을 수 있다고, 타인을 위해 나를 희생하는 것이 사랑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내가 되는 것이 제대로 사랑하는 방법이라고 말이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바를 또렷하게 알려주는 대목이 있다. 애니메이션 <알라딘>에서 알라딘이 지니에게 어떻게 해야 사랑을 이룰 수 있냐고 물었을 때 지니는 사랑을 이루는 정석을 알려주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Be yourself. Remember. Just be yourself.” 그냥 너 자신으로 살아라.

비단 사랑뿐 아니다. 책은 우정에 있어서도 가족 간의 관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로 그러하다고, 그것이 우리가 건강하게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이라고 이야기한다.



올 가을, <거기, 우리가 있었다>를 만나보자. 외로운 날들을 보내고 있는 사람도 좋고, 사랑하는 사람과 아름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이라 해도 좋겠다. 혼자라면 언제나 내 편이 되어주는 그 사람이 떠올라 마음 한편이 든든해질 테고, 누군가와 함께라면 바로 그 사람과 함께 있음에 오늘이 더욱 행복하게 느껴질 테니. 지금 같이 있다 해도, 같이 있지 않다 해도 마음만은 언제나 ‘거기, 우리가 함께 있었다’라는 걸 알게 될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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