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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사제들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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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사제들

가연

원보람 지음, 장재현 원작

2015-11-03

대출가능 (보유:1, 대출:0)

책소개
저자소개
목차
장미십자회에서 쫓는 12형상이 있다.

그들은 늘 누군가의 몸 안에 숨어서 우리를 위협한다.

그 존재가 지금 서울 한복판 한 소녀의 몸 속에 숨어있다.

잦은 돌출 행동으로 교단의 눈 밖에 난 김신부는 모두의 반대와 의심 속에서도

오로지 한 소녀를 구하기 위한 자신만의 계획을 준비한다.

이를 위해선 모든 자격에 부합하는 또 한 명의 사제가 필요한 상황,

모두가 기피하는 가운데 신학생인 최부제가 선택되고,

그는 김신부를 돕는 동시에 감시하라는 미션을 받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소녀를 구할 수 있는 단 하루의 기회,

김신부와 최부제는 모두의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예식을 시작하는데…



“절대 쳐다보지마. 이제부터 넌 여기 없는 거야”



‘희생’이라는 단어가 이 가장 중요한 키워드다 .

모두의 반대를 무릅쓰고 자신이 어떻게 될 지도 모른 채 임무를 떠맡는 희생.

그 희생이라는 것 자체가 ‘사제’를 가장 잘 대변해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패스트푸드점 창가 너머, 어두운 곳에 신부님 한 분이 초조하게 누군가를 기다리는 모습을 보며 순간 이상한 감정이 들었다. <검은 사제들>은 그 때 그 신부님의 모습에서 시작된 이야기이다"라고 작품을 구상하게 된 계기를 전한 장재현 감독. 평범한 일상 속 창의적인 발상에서 시작된 <검은 사제들>은 새로운 소재를 보다 한국적이고 현실적이며 설득력 있게 풀어낸 신선하고 강렬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검은 사제들>에서 소녀를 구하기 위해 선택된 ‘김신부’와 ‘최부제’의 상반된 캐릭터는 서로 의심과 신뢰의 줄타기를 하는 특별한 관계를 이루며 영화적 긴장과 재미를 형성한다.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비밀스럽고 미스터리한 인물인 ‘김신부’는 교단에서 문제적 인물로 낙인 찍힌지 오래, 자신의 고집을 굽히지 않고 밀어부치는 독선적인 캐릭터로 많은 오해를 불러일으키지만 진심은 단 하나, 소녀를 구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실패해도, 성공해도 비난받을 수밖에 없는 예식을 준비하며 보이지 않는 적과의 싸움에서 흔들림 없이 임무를 이어가는 ‘김신부’는 <검은 사제들>의 예측할 수 없는 긴장감을 만드는 중심이 된다.

한편, 아직 사제로서의 임무와 마음가짐 또한 굳혀지지 않은 인물로, 모두가 기피하는 ‘김신부’를 보조하는 사제로 선택된 후 불안과 의심, 두려움 등 다양한 감정의 부침을 겪고 흔들리는 ‘최부제’의 모습은 <검은 사제들>의 또 다른 축을 이끈다. ‘김신부’의 지시에 따라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하나 둘씩 수행해 가면서도 과연 자신이 행하게 되는 일이 무엇인지조차 알지 못하는 ‘최부제’의 감정과 시선은 관객으로 하여금 공감과 감정이입을 느끼게 하며 극에 현실성을 불어넣는다. 그리고 소녀를 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의 날, ‘김신부’를 만나고 그와 동시에 자신을 괴롭혀 온 내면의 상처와도 마주하게 되는 ‘최부제’의 변화는 강렬한 예식의 숨막히는 긴장감을 배가시키는 동시에 새로운 드라마를 만들어내며 극의 밀도를 높인다.

"김신부가 중년의 노련한 호랑이라면, 최부제는 ‘심바’와 같은 이제 막 어른이 되어가는 호랑이이다. 이들이 부딪치고 의심하고 깨지고 싸우며 서로가 변화해가는 관계에 포커스를 맞췄다"고 전한 장재현 감독의 의도처럼 서로를 믿지 못한 채 시작했지만, 소녀를 구하는 위험천만한 예식을 함께하며 점차 변모해 가는 이들의 관계와 이야기는 관객들에게 특별한 재미와 여운을 남길 것이다.

소설에서는 영화에서 다루지 못했던 좀 더 내밀한 이야기와 퇴마의식에 사용하는 기도문 전문을 첨가하는 등 읽는 재미와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영화에 사용되는 콘티와 영화스틸컷 등을 중간중간 삽입을 해서 책을 읽는 속도감과 몰입감을 더했다. 책 말미에는 메이킹 필름까지 있어 영화를 찍었던 분위기까지 알 수 있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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