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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라는 낚시터에서 행복을 낚시질하는 어부는 누구인가
렛츠북
함인구 지음
2016-01-07
대출가능 (보유:1, 대출:0)
아버지와 아들의 대화를 통해 말하는 종교와 인생에 대한 365 문답
저자가 아들들을 손님처럼 맞이하여 차를 끓여 마시면서 서로 나눈 종교와 인생에 대한 대화를 문답 형식의 시로 적어낸 이 책은 종교와 인생에 대한 5,200 문답 중 제1권으로 265개의 문답을 담고 있다.
이 시집은 문답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자칫 그냥 평범한 대화로 보일 수 있으나 글을 읽다 보면 질문에 담겨 있는 본질과 대답에 담겨있는 의미가 결합하여 묘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한 페이지 분량의 짧은 문답을 통해 정말 많은 깨달음과 생각을 할 수 있게 하며 한페이지 분량이기에 짧은 시간에도 간략하게 읽을 수 있어 좋다.
자신의 인생의 방향과 앞으로에 대한 걱정이 있다면 꼭 이 책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아무도 불러주는 이 없는 이름이라 나도 내 이름을 잊고 살았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이름을 나타냈다는 것은 부끄럽고 부끄러운 일입니다.
‘함인구’라고 하는 이름으로 내세울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 글이 함인구이고, 함인구의 모든 것입니다.
순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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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는 물도
한 살 된 애기가 먹는 물이 따로 없고
백 살 된 노인이 먹는 물이 따로 없듯
숨 쉬는 공기도
한 살 된 애기가 숨 쉬는 공기가 따로 없고
백 살 된 노인이 숨 쉬는 공기가 따로 없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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