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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황후 2
블라썸
이정운(冬河) 지음
2016-03-20
대출가능 (보유:1, 대출:0)
“폐하. 신첩, 청이 있나이다.”
“말해 보라.”
“일주일에 적어도 세 번 이상은 밤에 신첩을 찾아와 주십시오.”
다연은 그가 안지 않겠다고 한 말을 이용할 생각이었다.
“폐하의 총애를 받는 황후여야만이 권력을 가질 수 있을 테지요.”
“그대가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는가?”
이스마일은 딱딱하게 굳은 표정으로 묻고는 다연을 침대로 밀어 넘어뜨렸다.
“권력을 위해 짐에게 기꺼이 몸을 팔겠다는 창부의 말로 들리는군.”
어째서인지는 알 수 없으나, 그는 예상외로 크게 화가 난 듯했다. 다연은 심장이 요동쳐 당장이라도 기절하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러나 겉으로는 애써 침착함을 유지하며 반박했다.
“폐하께서는 방금 신첩을 안지 아니하겠다고 하셨습니다.”
“화대로 그대가 원하는 권력을 안겨 주지.”
이스마일이 냉소적으로 웃었다.
“그러니 짐에게 몸을 팔아라.”
필명은 동하(冬河). 작가연합 시나브로 소속.
낮보다 밤을 좋아하는 올빼미.
달과 초콜릿 같은 글을 쓰고 싶은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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