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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반역이다 - 물리학의 거장, 프리먼 다이슨이 제시하는 과학의 길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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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반역이다 - 물리학의 거장, 프리먼 다이슨이 제시하는 과학의 길

반니

프리먼 다이슨 (지은이), 김학영 (옮긴이)

2015-07-28

대출가능 (보유:1, 대출:0)

책소개
저자소개
목차
<B>갈릴레오 갈릴레이부터 아인슈타인까지,
위대한 과학자들은 모두 반역자였다! </B>

독자들은 저자의 명쾌한 사고는 물론, 폭넓은 주제를 하나로 엮어내는 신비한 능력에 매료될 것이다. 아인슈타인, 텔러, 뉴턴, 오펜하이머, 노버트 위너, 파인만 등 저명한 학자들에 대한 글은 과학과 인문학의 본성에 깊은 영감을 주는 동시에 즐거움을 선사한다.
- Publishers Weekly

<과학은 반역이다>는 우리가 왜 과학의 가치를 의심하는 자유에서만 찾아서는 안 되고 반역하는 숙명으로서의 과학에서 그 최고의 가치를 찾아야 하는지를 명징하게 알려주는 책이다. 다이슨이 위대한 이유는 그의 반역 사상이 지나칠 정도로 합리적이고 그의 삶속에 철저하게 녹아 있기 때문이다. 그는 과학이라는 이름의 반역의 한가운데서 온몸으로 버티고 있는 이 시대 최고의 반역자다. 이 책은 말하자면 그의 출사표다.
- 이명현(천문학자, 과학저술가)
<B>
▼ 이 시대에 반역은 왜 필요한가? 위대한 과학자들에게서 발견하는 반역의 정신, 반역의 힘!</B>

“시의 관점이 하나가 아닌 것처럼, 과학에도 유일한 관점 같은 것은 없다. 과학은 불완전하고 모순적인 관점들의 모자이크다. 그러나 이러한 관점들에도 한 가지 공통 요소가 있으니, 동서양을 막론하고 지역의 우세한 문화가 강요한 제약들에 맞서는 것, 즉 ‘반역’이다.”
-프리먼 다이슨-

흔히 ‘반역’이라 하면 ‘배반’, ‘혁명’과 같은 급진적인 단어가 연상된다. 하지만 프리먼 다이슨이 말하는 반역은 과거의 제약과 불평등에서 벗어나려는 합리적 이성의 저항이다. 다이슨은 갈릴레오에서 오늘날의 아마추어 천문가들에 이르기까지, 과학자들은 끊임없이 독단적인 철학이나 방법론의 규칙에 저항하며 반역의 선봉에 섰다. 그런 반역자들이 있었기에 19세기에 생물학의 ‘자연선택’과 ?물리학의 ‘맥스웰 방정식’ 같은 중요한 발견을 해냈고, 20세기에는 ‘상대성이론’ ‘DNA구조’ ‘빅뱅이론’의 발견으로 과학의 전 분야가 급격하게 발전할 수 있었다.
이 책은 프리먼 다이슨이 과학의 패러다임을 바꿨던 19, 20세기 과학자들을 통해 반역의 가치를 찾고 21세기 과학의 길을 모색하는 과학에세이다. <뉴욕 리뷰 오브 북스>에 기고했던 서평들과 다이슨의 전작 중에서 유의미한 글들을 모아 묶은 것이다.
올해 92세인 다이슨은 과학과 사회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로 전 세계인의 존경을 받는 물리학자다. 그는 과학의 최전선에서 20세기의 냉전과 화해의 시대를 거쳐 21세기의 물질적 번영의 시대를 온몸으로 관통해오면서 과학계의 어둠과 빛을 경험했다. 과학이 어떻게 전쟁에 복무하고 생태계 파괴와 사회적 불평등을 야기하는지를 보았고, 주류 과학계가 정설에 도전하는 과학자들을 이단자로 낙인찍는 것도 보았다. 반면 반역의 선봉에 선 과학자들이 이성과 상상력으로 최고의 이론을 정립하고 사회 전체를 윤택하게 할 결과물을 탄생시키는 순간도 맛보았다.

그는 자신의 생생한 경험담을 풀어놓으며 놀라운 발견의 현장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우리는 과학자들이 과학을 수행하는 방법과 그 과정에서 주류와 첨예하게 부딪쳤던 논쟁의 쟁점들을 보면서 학자의 역할에 대해 자각하게 된다. 또한 과학의 범주를 넘어 전쟁, 핵공포, 불평등, 기아, 생태계와 지구의 멸종, 종교와 민족분쟁 같은 광범위한 문제들에 대한 다이슨의 생각을 통해 시민의 역할에 대해서도 각성하게 된다. 인간의 조건에 깊이 천착해온 다이슨은 이 책에서도 환원주의의 한계, 전쟁과 핵무기의 도덕성, 과학과 환경·종교의 갈등 등 과학의 범주를 넘어서는 사회적인 문제들을 간과하지 않는다. 그는 인간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작동하도록 예리한 시선으로 최신 과학을 바라보고 기후변화·유전공학·우주식민화 같은 과학의 미래를 예견하며 초자연적 현상들의 가능성을 논한다.
<B>
▼ 책의 내용 </B>
1부는 과학과 기술로 야기된 윤리적 문제와 불평등, 미래의 신기술이 가져올 위험성, 전쟁에 대한 책임, 생태계의 문제 같은 굵직한 정치적 현안들을 다룬다. 2부는 과학과 전쟁의 긴밀한 관계를 밝히고 제1·2차 세계대전의 참상을 보여줌으로써 과학자가 가져야 할 국제평화의 책임을 촉구한다.
3부에서는 20세기부터 현재까지의 과학사를 훑으면서 반역의 기치를 들었던 과학자들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다이슨은 20세기 과학을 바꿔놓은 물리학과 수학분야의 대표적인 논쟁뿐만 아니라, 선입견에서 벗어나 풍부한 상상력으로 수행했던 과학자들의 연구과정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물리학뿐만 아니라 연금술과 신학 그리고 정치학까지 흡수한 아이작 뉴턴에서 원자의 구조를 발견한 어니스트 러더퍼드, 위대한 위업을 이뤄놓고 말년에는 환원주의 철학에 사로잡히고만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독창적이고 탁월한 소통가인 리처드 파인만까지 천재 물리학자들의 이야기는 다이슨의 상상력과 추억담이 곁들여지면서 더욱 생동감 있게 다가온다. 또한 저평가된 앙리 푸앵카레, 에드워드 텔러,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가려졌던 성과와 인간적인 면면을 그려냄으로써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4부는 성찰하는 과학자로서 현재와 미래세계에 대한 개인적이고 철학적인 생각들을 정리한 장이다. 과학의 난제라 할 수 있는 종교와 초자연현상 문제에 대한 명쾌한 시각과 미래과학에 대한 큰 밑그림을 4부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B>
▼ 과학사를 바꿔놓은 위대한 과학자들, 그들은 모두 반역자였다!</B>
다이슨은 ‘결코 틀리지 않는다면 과학이 무슨 재미인가’라고 묻는다. 과학은 독점의 대상이 아니며 누구에게나 무궁무진하게 열려 있는 상상력의 산물이라는 것이다. 과학은 어떤 철학적 방법론이나 사상에도 얽매이지 않은 자유로운 것이며 우리를 구속하고 억압하는 것으로부터 자유롭게 해준다. 그런 면에서 반역의 선봉에 선 과학자들은 과학의 참 정신을 보여주었다.
그들은 독창적이고 유쾌하며 용기, 이타심, 도전정신, 상상력을 소유한 인간미 있는 과학자들이었다. 많은 문제들에 대해 독창적인 이론을 제기한 토머스 골드(1부 3장), 핵무기 개발에 손을 떼고 반핵운동에 힘쓴 조지프 로트블랫(2부 6장), 도덕적 이유로 정부나 기업과 관련된 일을 거절한 노버트 위너(3부 9장)가 그러했다. 분자생물학의 창시자 중 한 명이었던 존 데즈먼드 버널은 인간과 사회를 바꿀 원초적 아이디어를 제시했고(4부 1장), 고드프리 해럴드 하디하디는 과학이 야기한 불평등을 신랄하게 지적했다(1부 2장). 체제에 저항했던 챈들러 데이비스와 안드레이 사하로프는 16·17세기의 조르다노 브루노와 갈릴레오, 18세기의 벤저민 프랭클린과 조지프 프리스틀리로 이어져온 반체제의 오랜 전통을 잇는 과학자였다(1부 1장). 리처드 파인만은 과학에 대한 엄숙한 헌신과 세상에 대한 유쾌한 모험정신을 겸비한 또 한 명의 반역자였다(3부 10장).
이들은 모두 하나의 관점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도구를 사용해 놀라운 발견들을 해낸 인물들이다. 다이슨은 ‘과학을 환원주의 같은 하나의 철학적 관점 속에 억지로 끼워 맞추면 안 된다. 그것은 나그네의 몸이 침대에 맞지 않는다고 다리를 자른 프로크루스테스의 짓과 다를 바가 없다’고 주장하며 이들이야말로 과학자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보여준 사람들이었다고 평한다.
<B>
▼ 과학과 인문학을 아우르는 통섭적 지식과 균형 잡힌 시각, 명쾌하게 진단한 우리의 현재와 미래</B>
다이슨은 인간이 처한 현실에 눈 돌리지 않고 대안과 해법을 모색하는 과학자로 유명하다. 그는 평화를 사랑하고 인간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가진 휴머니스트다. 과학의 윤리적인 책임뿐만 아니라 전쟁과 종교, 민족, 사회적 불평등 같은 우리 시대의 중요한 문제들에 관심을 기울이고 성찰할 뿐 아니라 과학이 낳을 결과를 탁월한 식견과 상상력으로 미래를 진단한다. 다가올 미래에는 생물공학과 자기증식 기계, 우주식민지가 현실화될 것이며, 이 기술이 재앙이 될지 대안이 될지는 우리의 행동, 즉 시민의식에 달려 있다고 주장한다. 다이슨은 과학과 종교의 오랜 갈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의견도 제시한다. 서양 과학의 뿌리가 기독교 신학인 탓에 과학과 신학을 본질적으로 같다고 보는 견해는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진실, 정의, 자비 그리고 자유에 바탕을 둔 평화와 올바른 사회구조의 필요성을 강조했던 정신은 따라야 한다. 과학은 어느 곳에서나 같은 방식으로 작동하지만 신학은 그렇지 않은 것처럼, 과학과 종교는 상보적이라는 것이다. 이처럼 다이슨은 과학과 인문학을 아우르는 지식을 바탕으로, 과학을 넘어 종교와 신학, 초자연현상과 미래사회 등 전방위적으로 주제를 확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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