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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 - 인문학과 자연과학이 만나다

휴머니스트

도정일, 최재천 (지은이)

2015-11-09

대출가능 (보유:1, 대출:0)

책소개
저자소개
목차
대한민국에 통섭 열풍을 불러일으킨 《대담》, 그 후 10년
인문학과 자연과학은 어떻게 함께 미래를 열어갈 것인가?

2001년 12월 10일, 인문학자 도정일과 자연과학자 최재천이 만났다.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만남을 주선한 대한민국 지성사 최초의 프로젝트 《대담》이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4년 동안 십여 차례의 대담, 네 차례의 인터뷰로 이어진 도정일과 최재천의 《대담》은 2005년 출간되어 인문학과 자연과학이 서로 소통하며 융합과 통섭을 이야기하는 계기를 마련해주었다. 이 책은 인문학과 자연과학이라는 두 세계의 깊이 있는 만남을 시도한 《대담》의 10주년 기념판이다. 기존 《대담》의 내용에 더해, 출간 10주년을 맞아 진행한 특별 대담을 수록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과학의 시대를 사는 인간의 운명은 어떻게 되는지, 우리 사회의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대화는 어디까지 왔는지, 새로운 세대를 위한 교육과 사회문화적 기반으로서의 융합적 실천은 어떻게 가능한지 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1. 《대담》,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만남을 이끌다
- 이 책의 특징 1

《대담-인문학과 자연과학이 만나다》는 2005년 초판이 출간되어 지성계, 나아가 일반인 사이에 큰 화제를 낳았다. ‘대한민국 지성사 최초의 프로젝트’라는 말을 붙일 만큼 인문학과 자연과학 간 소통이 전무했던 시기, 인문학자 도정일과 자연과학자 최재천은 ‘생명공학 시대의 인간의 운명’을 주제로 서로 흉금을 털어놓고 대화를 나눴다. 2001년 12월 10일 처음 만나 4년 동안 10여 차례의 대담, 4차례의 인터뷰로 이어진 이들의 대담은 출간되자마자 여러 미디어의 주목을 받았으며, 인문학과 자연과학이 서로 소통하며 융합과 통섭을 이야기하는 계기를 마련해주었다.
인문학과 자연과학이라는 두 세계의 깊이 있는 만남은 국내는 물론 세계의 지성사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문화적 사건이었다. 과학과 생명공학의 성과가 만들어놓은 장(場)에서 인문학적 사유와 과학적 사유가 만나는 일, 인문학자의 삶과 자연과학자의 삶, 연구실 밖에서 사회문화적 실천이 부딪치는 과정을 조목조목 짚어낸 이야기를 담았다. 원숙한 학자로서 학문적 깊이를 갖춘 동시에 상대방의 학문 에도 조예가 깊은 두 사람의 대담은 학자 간 대화, 학제 간 소통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새로운 담론을 만들어가는 소중한 최초의 사례가 되었다.

“벌써 10년이 되었군요. 최재천 교수와 제가 《대담》을 내었을 때, 우리 두 사람에게는 깊게 공유하는 생각의 큰 줄기 하나가 있었습니다. 그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지만 인문학-과학의 대화는 소소한 화두가 아닙니다. 그런데도 제가 (최 교수님도 마찬가지였겠지요) 이런 대화 작업을 해보기로 한 것은 한 가지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인문학과 과학이 마치 서로 관계없는 분야들인 양 양자 사이에 분단의 벽 같은 것을 세워놓고 ‘나는 나, 너는 너’의 대화 부재 또는 소통 단절 상태를 지속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그 이유였습니다. 소통을 향한 이 갈망이 우리가 ‘대화’에 나서기로 했을 때의 출발점이자 공통 관심사였습니다.”
- 〈10주년 기념판 머리말-도정일: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또 다른 대화를 기다리며〉 중에서

2. 《대담》, 대한민국에 통섭 열풍을 불러일으키다
- 이 책의 특징 2

‘통섭’, ‘융합’은 이제 학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말이 되었다. 한 분야에 매몰된 좁은 시야로는 더 이상 현대 사회가 지닌 복합적인 문제들을 해결할 수 없다는 문제의식을 많은 사람이 가지고 있다. 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인문학적 소양과 과학적 소양을 두루 갖출 수 있도록 2018년부터 문·이과 통합 교육 과정을 시행할 예정이며, 기업에서는 융합형 인재를 선발하고 있다. 통섭은 일시적으로 주목받다가 마는 유행이 아니라,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꾸준히 관심을 갖고 주시해야 할 개념으로 자리매김했다.
우리 사회의 통섭 열풍을 불러일으킨 결정적인 계기가 바로 이 책 《대담》의 출간이다. 학문적 영역에서 처음 시작된 통섭 담론은 인문학자 도정일과 자연과학자 최재천의 말과 글을 통해서 대중에게까지 전해졌다. 두 대담자 모두 《대담》 출간 이후 연구와 사회 활동에서 통섭을 퍼뜨리는 실천적 지식인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도정일은 2011년부터 4년 동안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대학장을 맡아 인문학과 과학을 모두 가르치도록 교양교육을 개편했고, 최재천은 이화여대에서 통섭원을 만들어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이 소통하며 새로운 지식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등 사회문화적 기반으로서 ‘통섭형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두 사람의 노력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제가 10여 년 전 우리 사회에 화두로 던진 통섭이 기대 이상으로 빠르고 광범하게 사회 전반으로 퍼져나간 덕에 기이한 별명(통섭학자)을 얻었습니다. 이 통섭 열풍에 가장 크게 기여한 사건이 바로 10년 전 《대담》 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 사회가 당면한 거의 모든 문제는 어느덧 한 개인 또는 한 학문 분야가 풀어낼 수 있을 수준을 넘어선 복합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전공과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함께 문제를 풀어내는 현장에 그 어느 때보다 다른 분야에 대한 이해와 소통 능력이 필수적이라는 걸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저는 요즘 온갖 낯선 곳에서 익숙함을 불쑥불쑥 만납니다. 통섭은 이제 지하철에서도 쉽게 들을 수 있는 일반용어가 되었습니다.”
- 〈10주년 기념판 머리말-최재천: 함께 있되 거리를 두라〉 중에서

3. 특별 대담을 더하고 새롭게 편집한 《대담》 10주년 기념판
- 이 책의 특징 3

《대담》이 출간된 지 10년, 그사이 우리 사회는 어떻게 변했을까? 《대담》이 촉발한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대화는 어디까지 왔으며, 새로운 세대를 위한 융합적 교육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할까? 이 책은 기존 내용에 더해 ‘《대담》 그 후 10년, 인문학과 자연과학은 어떻게 함께 미래를 열어갈 것인가’라는 주제로 진행된 〈특별 대담〉을 수록했다. 2014년 10월 28일 대학로에서 진행된 〈인문학 콘서트: 대담〉의 내용을 정리한 〈특별 대담〉은 지난 10년 동안 우리 사회에서 벌어진 통섭 담론을 정리하고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새로운 만남은 어떤 모습일지를 가늠한다. 면지에는 《대담》을 감명 깊게 읽은 철학자 고병권, 진화학자 장대익, 기생충학자 서민 등의 리뷰를 실었으며, 동시대적인 감각으로 편집과 디자인를 새롭게 했다. 지난 10년 동안 많은 사랑을 받은 이 책은 앞으로도 독자들과 함께 호흡하며 오래 읽히는 책으로 남을 것이다.

- 선정 내역
KBS 〈TV 책을 말하다〉 2005년 올해의 책
〈동아일보〉
〈중앙일보〉
〈한겨레〉
〈시사저널〉
〈출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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