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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그거 어디에 써먹나요? - 단숨에 읽고 바로 꺼내 쓰는 과학 상식 35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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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그거 어디에 써먹나요? - 단숨에 읽고 바로 꺼내 쓰는 과학 상식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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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호섭 지음, 이덕환 감수

2018-01-04

대출가능 (보유:4, 대출:0)

책소개
저자소개
목차
나로호 발사, 경주 지진 등 과학적 이슈의 현장을 발로 뛰고,
방사선에 피폭되는 과학 기자의 리얼 다큐 과학 어드벤처


이 책의 저자는 과학 기자다. KAIST 과학저널리즘 대상, 이달의 과학기자상, 올해의 과학기자상 대상, 한국의과학기자상 등 2012년부터 2017년까지 한 해를 빼고 매년 과학 기자에게 주는 상을 휩쓴 과학 기자다. 그는 매주 국제 학술지에 올라오는 과학 논문을 검색하며 기삿거리를 찾고, 과학적 이슈가 있는 곳이라면 가장 먼저 달려가 취재하고, 과학자에게 일대일 과외를 받아가며 과학 기사를 쓴다. 나로호 발사 현상, 경주 지진 등 과학이 있는 곳에는 그가 있다. 심지어 미량의 방사능이 안전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직접 방사능에 피폭되기도 했다. 그는 과학에서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으로서 쉬운 과학을 알려주기 위해 노력해왔다(중3도 이해하는 기사를 쓰기 위해 중3 과학 교과서도 샀다).
그런 기자가 과학 책을 쓰기로 결심했다. 원고지 3~4장으로는 대중과 과학계 간의 간극을 메우기가 힘들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신문 기사는 재미없고 과학자의 글은 어렵다고 느끼는 독자에게 조금이라도 쉬운 과학을 알려주고 싶었다. 책을 통해 과학이 생각 외로 우리 가까이에 있음을 전해주고 싶었다.
사람들은 ‘과학’에 대해 무관심하다. 총부채상환비율(DTI)을 모르면 무식하다는 소리를 듣지만 열역학 2법칙을 모르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한편으로 ‘과학’에는 무한한 신뢰를 보낸다. ‘과학적’이라는 수식어를 붙이기만 하면 그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한다. 과학에 대해 이렇듯 극단적인 태도를 취하는 이유를, 저자는 과학과 친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 과학과 관련된 여러 가지 이슈를 알려줌으로써 과학이 얼마나 일상과 가까운지, 과학적 지식 혹은 과학적 접근법이 왜 우리에게 필요한지를 전하고 있다.

가장 작은 세계인 양자역학에서 거대한 우주공학까지
과학 이슈에 대한 모든 것


책에서는 대중의 눈높이에서 현재 가장 이슈가 되고, 현재 우리의 삶에 깊은 연관이 있으며, 미래를 크게 변화시킬 여러 가지 과학 이론을 알기 쉽게 전달하고 있다. 많은 과학 교양 도서 중에서도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기본적인 과학 이론을 설명하고 있을 뿐 아니라, 과학이 실제로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최근에 연구자들이 어떤 연구에 중점을 두고, 무엇이 논쟁거리가 되는지를 짚어준다는 데 있다. 단순히 지식이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보는 눈을 넓혀주는, 그야말로 알아두면 때때로 쓸모 있는 과학 지식들이다. 최근 한반도를 중심으로 자주 발생하는 지진의 원인과 향후 전망은 어떤지, 유전자 가위 특허를 두고 미국의 유명 대학들이 특허전쟁을 벌이는 이유는 무엇인지, 그토록 염원하는 노벨 과학상 수상자는 왜 한국에서 나오지 않는지 등 한마디로 쉽게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에 대한 답을 알 수 있다. 여기에 더해 과학을 둘러싼 사람들을 취재하면서 겪고 보고 들은 과학계의 뒷이야기들을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과학의 탈을 쓴 거짓 논리에 속지 않을 지적 방어막
이 책만 읽어도 과학 이슈에 관해 아는 척할 수 있다!


저자가 과학 기자이다 보니, 책에서는 언론이 과학을 어떻게 다루는지, 과학이 우리 사회에서 어떻게 쓰이는지에 대해서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를 통해 우리가 과학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생각해볼 기회도 된다. 먼저, 언론이 과학을 어떻게 다루는지다.

하루에 커피 세 잔 이상을 마시면 몸에 좋다거나, 커피는 무조건 몸에 나쁘다는 등 서로 상반된 논문이 발표되고 기사화된다. 독자들은 어떤 기사를 믿어야 할지 혼란스럽다. 모두 ‘과학 기사’이니 말이다.
과학 기사의 맹점이 여기에 있다. 많은 연구자들이 각자의 실험과 연구를 거쳐 논문을 쓴다. 피어리뷰를 거쳐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은 어찌 됐건 간에 연구로서의 가치를 일정 부분 확보한다. 다른 사람이 한 실험을 그대로 재현했다고 논문을 쓰지 않듯, 학술지에 실리는 연구 논문은 그 자체로 ‘세계 최초’라 할 수 있다. 그를 바탕으로 쓰인 기사는 한 번도 이야기한 적이 없는 것을 다룬 것이 맞다. _프롤로그 중에서

연구 논문이 발표되면 기사는 자극적인 제목을 달고 쏟아져 나온다. 이를 이용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NASA는 대중의 관심을 끌기 위해 우주생물학 발견에 대한 뉴스컨퍼런스를 진행하겠다고 발표했고, 전 세계의 언론이 우주 생명체가 발견된 거라며 들썩거렸다. 미국 CNN과 폭스 뉴스 등의 외신은 NASA의 발표를 생중계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생중계는 10분 만에 종료됐다. 바로 며칠 전 학술지 〈사이언스〉에 실렸던 미국의 한 호수에서 발견된 미생물에 대한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이렇듯 언론은 과학적 발견으로 이슈를 만들려고 하고, 과학계는 그러한 언론을 이용해 대중의 관심을 끈다.
그뿐 아니다.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다. 오래 전에 사실이 아님이 밝혀진 뇌과학에 관련된 오해를 사교육 시장에서 아직까지 써먹기도 하고, 줄기세포가 들어 있던 배양액을 줄기세포 화장품이라며 고가에 팔기도 한다. 이러한 상술에 속지 않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과학적 지식과 합리적인 사고가 요구된다. 이 책이 그러한 판단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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