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큐브
우리는 만나면 왜 그리도 좋을까
도서출판 나무생각
용혜원
2011-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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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원 시인의 가장 감미롭고 친근한 시
감동과 정서를 표현한 서정시는 그 자체에 음악적 리듬을 지니고 있으며, 이미 오래 전 그리스의 사포, 로마의 호라티우스에 의해 쓰여지기 시작했다. 우리 시대에는 용혜원 시인이 가장 감미롭고 친근한 시어로 사랑의 노래를 들려주고 있다.
용혜원 시인은 ≪우리는 만나면 왜 그리도 좋을까≫라는 제목처럼 친근하게 다가오는 이번 시집에서 어렵지 않은 시어로 우리에게 연애의 감정을 찬미하고 있으며, 사랑의 기쁨과 슬픔과 고뇌를 노래하고 있다.
이 시집은 테마별로 정리되어 있다. 1부 <우리는 만나면 왜 그리도 좋을까>는 만남과 그리움을, 2부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은 사랑의 기쁨과 설레임, 행복을, 3부 <사랑도 때로는>은 사랑의 슬픔과 고독, 아픔을 묘사하고 있다. 4부 <한 잔의 커피와 깊은 안락의자>는 최근에 쓰여진 시들로 1~3부와는 색다른 느낌의 시들과 만날 수 있다. 여기서 우리는 여행과 사색을 통해 더욱 성숙된 시인의 생각들과 마주하게 된다.
용혜원 시인의 시는 일상의 작은 행복을 하나씩 하나씩 얻어가는 기쁨이다. 보편적인 일상어들을 사용하여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지만, 그 보편적인 것이 사람들의 가슴속 깊은 감성을 건드려 주는 것이다. 그래서 용혜원 시인의 시는 오랫동안 누구에게나 사랑받는다. 그의 시는 분석하고 연구하지 않아도 되며, 가까이하기 힘든 도도함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한결같이 다가가는 감동과 울림이다. 또 용혜원 시인은 그동안 52권의 시집과 110권의 저서를 내는 등 열정적인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시집은 언어의 울림과 리듬에 이미지란 회화적인 요소를 더해 독자들이 더 쉽게 시를 접하고 사랑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다. 이 살벌하고 경쟁이 만연한 시대에 아직도 시를 버리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사랑하는 이의 집 앞을 서성이는 사람은 분명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다. 하고 싶은 일도, 해야 할 일도 많지만 그래도 시의 행간을 읽고 있는 사람은 정말 아름다운 사람이다.
프롤로그
1......
우리는 만나면 왜 그리도 좋을까
그리운 날에는
너의 미소 속에는
행복한 사람
우리는 만나면 왜 그리도 좋을까
지금 이 시간
머무르고 싶은 순간들
동반자
하나가 되는 자유
우리의 처음 만남이
힘이 되어 주는 사랑
하나의 길을 가기 위하여
우리의 만남이 소중하다면
우리의 만남은
2......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대는 나의 의미
지상에서 살고 있는 순간만큼은
내 마음 가장 가까이
어느 날의 대화
그대가 사랑을 느낄 때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곳
빛 가운데 이루어지는 사랑
마지막 한순간까지
사랑입니다
오늘도 사랑할 시간
말없음표
행복한 시간
첫사랑 그 시작은
첫사랑 그 시절
첫사랑
당신을 사랑함으로
멋진 사랑 1
멋진 사랑 2
그대가 편안하게 느껴질 때
그대가 기도하는 모습
그리움이 문을 열면
우리 사랑을 하자
그대의 영혼을 위하여
3......
사랑도 때로는
이 목숨 다할 때까지
당신을 사랑합니다
내 마음을 어찌하시렵니까 1
내 마음을 어찌하시렵니까 2
사랑만 이루어진다면
아! 사랑은
내가 원하는 사랑은
사랑은 욕심이 아닙니다
기다림만은
사랑을 위하여
사랑한다는 이유만으로
사랑의 싫증
사랑도 때로는
삶의 추위
관심
한겨울에
늘 그리워지는 한 사람
상처
4......
한 잔의 커피와 깊은 안락의자
갈증
마리아의 사랑 노래
아기 예수 태어나시던 날
후회없이 살 수만 있다면
선운사에서
지독한 무관심
무릉계곡
게으름 피우고 싶은 날
강화도에서
한 잔의 커피와 깊은 안락의자
빗방울
화창한 봄날
가을 강가에서
북
허수아비 하나
나무생각
바다는 무엇을 세탁하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