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큐브
Indian Joy 인디안 죠이
스타북스
보통사람 17인
2011-10-31
대출가능 (보유:1, 대출:0)
보통 사람 17인의 아주 특별하고 유쾌한 인도 여행기
해외여행이 보편화 되면서 훌쩍 훌쩍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이 늘어났다. 그 중 우리나라와 가까운 중국, 일본에 이어 인도 또한 누구나 가고 싶어 하는 곳 중의 하나다. 광활한 대륙의 인도, 그 안에 다양한 문화와 종교가 어우러져 있는 인도, 가난하지만 행복지수가 1위인 인도, 그 인도 안에 무슨 보물이 숨어있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런 인도를 향해 떠난 여행단이 있다. 보통 사람 17인 <꿈꾸는 돌> 여행단.
왜 꿈꾸는 돌일까? 꿈은 사람만이 꾸는 게 아니라 돌도 나름의 꿈이 있을 수 있고 의당 그래야 한다고 보통 사람 17인 중 한 사람은 말한다.
이렇게 시작된 <꿈꾸는 돌> 여행단은 전문 여행가들의 조직이 아니다. 또한 엄청 여행을 좋아하여 자주 다니는 사람들로 구성된 것도 아니다. 보통 사람 17인 중 한 사람인 연호택 교수가 친구들과 지인들을 종용하여 꾸린 순전히 보통 사람들이 참여한 여행단이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우연히, 또 어떤 사람은 성화에 못 이겨 따라나서기도 했다. 그렇게 구성된 여행단은 떠나기 전, 조건이라 하기는 뭐하지만 각자 테마를 정해서 여행소감을 한 꼭지씩 쓰기로 약속했다. 나름대로 의미도 있고 재밌을 것 같아 모두 동의했고 그렇게 특별한 여행은 시작됐다. 여행을 다녀온 후 각자 소재를 조정하고 원고 생산에 들어갔다. 그리고 《Indian Joy : 스리나가르, 라다크》라는 책이 탄생했다.
이렇게 탄생된 《Indian Joy 스리나가르, 라다크》는 보통 사람 17인이 각자의 언어를 통해 인도를 설명하고 있다. 스리나가르의 달 호수를 유람하면서 일상에 찌든 직장인은 지상 낙원이 따로 없다고 표현했고, 사업가는 달 호수 위의 상인들의 장삿속을 파악하는데 눈이 바빴다고 표현했다. 평범한 주부의 눈에는 어린나이에 호수 위에서 뱃사공 일을 하는 아이들이 눈에 밟혔고, 호기심 많은 선생님은 아이들을 어루만지고 일상을 물어보는 관찰에 눈과 손이 바빴다. 혼자 떠나는 여행에서 놓쳤던 많은 공간들을 이 책에서는 다양하게 사소한 곳까지 보여주고 있다. 같은 공간 속 또 다른 세상을 찾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인도 속의 지상 낙원, 스리나가르
석양이 지기 전에 달 호수 유람에 나섰다. 바람 따라 흐르는 물결에 몸을 맡기고 서녘 하늘로 천천히 기울어가는 태양을 응시한다. 노을빛이 세상을 비추면 호수의 수면은 검푸른 빛에서 서서히 금빛으로 물들어 간다. 금가루가 뿌려진 찰랑거림 한가운데서 환상적인 광경에 무아지경이 돼 버린다. 모두들 말을 잊고 두 눈만이 반짝이며 행복한 미소가 얼굴마다 번진다. 이 순간만큼은 세상 어느 것도 부럽지 않은 모습들이라면 과장된 표현일까?
오래된 미래, 그곳 라다크
“눈으로 읽고, 입으로 외고, 귀로 듣던 부처의 가르침. 바람과 함께 마음으로 느끼다.”
타르쵸를 만들면서 준비했던 이번 라다크 여행은 내 평생 잊을 수 없는 아주 특별한 것이자 즐거운 외출이었다. 외랜 시간에 걸쳐 손수 만든 타르쵸를 헤미스 다리에 걸어 두고 왔지만 난 아직도 눈을 감으면 바람에 나부끼는 타르쵸가 보이고 귓가엔 인더스 강바람이 들려주는 금강경 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다.
머리말_004
스리나가르
여기는 스리나가르, 연꽃 바다
신남선 _ 014
스리나가르 달 호수에서 시간이 멈추다
김경화 _ 022
달 호수의 캐시미르 상인
김상철 _ 034
오만과 편견, 그리고 엄마가 생겼어요
김민지 _ 046
여기는 힌두사원, 저기는 회교사원, 또 저기는 시크 사원
연호택 _ 058
라다크
아주 특별한 여행 India
연호택 _ 070
레(Leh)에서 고향을 보다
권오형 _ 078
한국식당 아미고의 천사표 여주인
정용택 _ 086
영혼이 아름다운 사람들
박진성 _ 098
틱셰 마을의 눈 맑은 아이들
배경미 _ 110
바람이 전하는 말, 타르쵸
정경애 _ 120
헤미스 마을에서 라면 끓여 먹다
한숙 _ 134
여기서 선한 남자와 밭갈이 하며 살고파
박남춘 _ 146
거리에서 만난 만다라(mandala), 곰파에는 만다라가 없다
최정남 _ 158
스톡궁에서 몸을 던지다
신남선 _ 172
고산병이 사람 죽이네
김동준 _ 188
마사지야, 옷 벗기기야?
이규장 _ 200
무당 아유 라모를 만나다
연호택 _ 212
인도에서 사람을 만나고 카메라를 잃다
이정국 _ 226
참 거시기한 나라 인도가 눈에 밝히네
하헌석 _ 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