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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일간의 트랙터 다이어리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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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일간의 트랙터 다이어리

㈜알에이치코리아

강기태

2011-11-11

대출가능 (보유:1, 대출:0)

책소개
저자소개
목차
패기만만 무한도전으로 자선 트랙터여행에 도전하는 열혈청춘 강기태, 대한민국 스펙신드롬 열풍에 메마른 청년들을 적시는 아주 특별한 청춘傳! 한국교원대 졸업으로 교사 취업이 보장된 탄탄대로를 마다하고, 최고시속 고작 30km의 농기계 트랙터에 올라 비포장도로를 달려가면서 패기만만 무한도전으로 세상 공부에 열중하는 열혈청춘이 있다. 바로 경상남도 하동 출신의 27세 강기태다. 그리고 그의 처녀작 《180일간의 트랙터 다이어리》는 2008년 9월부터 2009년 3월까지 180일간 트랙터를 타고 우리 강토를 돌아다니며 길 위에서 만난 세상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엮은 에세이다. 고향 하동을 기점으로 부산을 거쳐 동해를 따라 설악산까지 올라간 뒤 다시 서울로 이동하고, 서해를 따라 땅끝마을까지 간 다음 하동으로 되돌아온 총 4,500km의 여정이었다. 보통 사람들에게 트랙터는 매우 생소한 교통수단이다. 아마 알더라도 어림짐작일 테고, 트랙터가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지 정확하게 아는 사람들은 드물다. 나에게 트랙터는 경남 하동의 토박이 농민으로 살아온 내 뿌리의 상징이다. 또한 사람들이 떠나간 농촌에서 논밭을 갈고 농작물을 심고 두엄을 뿌리고, 다시 농작물을 거두고 짚을 모아 처리하는 수고로운 일꾼이다. 우직한 소처럼 든든한 트랙터는 다름 아닌 ‘한국 농촌의 맨얼굴’이다. 나를 대변하는 여행 수단으로는 트랙터만 한 것이 없다. _본문 18쪽 사람이 떠난 시골의 빈 인력을 채우는 일꾼 트랙터, 그리고 젊은이가 떠난 시골의 헛헛한 마음자리를 메우고 싶어하는 20대 청년. 이들 둘이 동반한 180일간의 국토 순례에는 고향을 홍보하고, 우리나라 농어촌의 자랑거리와 현주소를 전국에 알리고, 소외된 이웃들의 삶을 돌아보며 자선하고, 자신을 세상 속에서 담금질해 성숙시키려는 꿈이 담겨 있다. 유력 언론들의 취재 열기와 집중 조명, 故 노무현 前 대통령과 ‘밥퍼’ 최일도 목사, 여행가 한비야의 성원이 함께한 트랙터여행! 달팽이처럼 걸음 느린 트랙터를 타고 진득하게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한 청년의 모습이 이색적이었던지, 여행 중에 KBS 〈휴먼다큐 사미인곡〉,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 EBS 〈다큐-人〉 등 유력 언론들의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하기야 강기태의 트랙터여행은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지극히 상식적인 관문인 ‘스펙 쌓기’의 대열에서 한참 벗어나 있기는 하다. 성인 한 사람 간신히 앉을 수 있는 공간인 데다 오래 앉아 주행하기에는 신체적으로 상당한 무리가 따르는 농기계 트랙터를 타고, 적재함 뒤에는 하동의 농·특산물을 싣고, 여행 중 들르는 도시에서는 시식회를 여는가 하면 시골에서는 틈틈이 일손 모자란 곳들을 찾아가 두 팔 걷어붙이고 일하고, 경유지에 있는 육아원?복지원에 며칠 머무르면서 동무나 허드레꾼도 되어주는 20대라니……. 〈손석희의 시선집중〉 미니인터뷰 도중 나한테 “보통 젊은이는 아닌 것 같습니다.”라고 말한 손석희 씨. 그 말이 줄곧 내 머리를, 내 가슴을 친다. 나는 “보통 젊은이”가 아니고 싶다. 현실의 한계에, 사회의 전형에, 주변 사람들의 일방적 기대에 끌려가는 젊은이가 되고 싶지 않다. 내 젊음이 타인의 가치관에 짓눌려 웅크려서는 절대로 안 된다. 내 인생의 깃발은 나의 선택이 불러온 행복, 좌절, 희망, 도전으로 힘차게 펄럭여야 한다. _본문 151쪽 여행지에서 수많은 사람과 사연을 만나면서, 내 안에 고여 썩어가거나 딱딱하게 굳어가던 모순과 편견들이 때로 빗물에 씻기듯, 때로 돌풍에 스러지는 조각구름들처럼 사라져가는 것을 느꼈다. 여행 일정의 반을 넘어 끝을 향하는 중에 맞이한 생일날, 내 20대의 초상을 물끄러미 응시해보았다. 지금 당장 ‘트랙터’를 빼면 자신의 위상이 딱히 드러나지 않는 대학 졸업자. 어떤 이의 눈에는 한심스러워 보이고, 어떤 이의 눈에는 도전적으로 보이는 신세대. 무작정한 표류 같아 걱정스러워 보이기도 하고, 도전정신 투철한 모험 같아 부러워 보이기도 하는 동세대……. 많은 초상 가운데 하나가 분명히 보인다. 단 한 번뿐인 나의 생을 누구를 닮아보려, 누구를 뛰어넘어보려 아등바등하지 않고 나답게 ‘가지 않은 길’로 뚜벅뚜벅 살아가려는 청춘. _본문 257~258쪽 여행길에서 자신의 마음속 훈기로 날선 사람들, 외로운 사람들, 고달픈 사람들의 마음자리를 덥히며 벗하고 다음번 만남을 기약하면서 더 둥글둥글해지고 더 단단해진 강기태. 넉살 좋게 세상 속으로 넙죽넙죽 안기면서 인정, 의리, 공경, 나눔, 베풂 등 우리가 잃어가는 소중한 가치들을 봄바람처럼 일깨우는 강기태의 꿈을 향한 여정이 《180일간의 트랙터 다이어리》에 오롯이 담겨 있다. 복불복 없이도 노상路上생활을 자처한 강기태의 수많은 ‘1박 2일’, 그 감칠맛 나는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다 보면 야생 젊음에서 물씬 풍겨나는 청량감에 새삼 자신의 청춘을 되돌아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 세상이 얼마나 살 맛 나는지, 흔연히 웃게 될 것이다. “청년, 젊은이다운 도전정신이 보기 좋네. 열심히 활동해서 꼭 뜻한 바를 이루세요. 무사히 완주하고요!” _본문 〈노무현 대통령과의 마지막 만남〉 中 “트랙터청년, 국토 순례 꼭 성공하세요. 그리고 참된 봉사의 길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해보세요. 힘내고요.” _본문 〈최일도 목사님과의 천재일우〉 中 “그래, 반드시 나를 뛰어넘어. 20대 젊은이라면 도전할 줄 알아야 해. 내 어깨를 밟고 올라서. 기꺼이 내 어깨를 내줄 수 있어. 그렇게 누군가가 뛰어넘는다면 성장하는 또 다른 젊은이들에게 다시 어깨를 내밀어줄 수 있잖아. 그 어깨를 공유하고 다 같이 돕는 그런 사이가 되었으면 좋겠어.” _본문 〈1분의 미학, 한비야〉 中 자신의 상징이자 우리 농촌의 얼굴인 트랙터 위에서 성장, 세계 최초로 아메리카를 트랙터로 일주할 계획을 품고 비상! 트랙터 국토 순례 중 자선기금 조성을 위해 제작한 ‘트랙터티셔츠’의 판매 수익금 전액을 월드비전을 비롯한 세계 구호 단체에 기부한 강기태. 여행 중 그리고 여행 후 ‘인기 특강 연사’가 되면서 또래의 청년이나, 어린 소년들에게 힘주어 들려주는 말이 있다. “세상이 만들어놓은 한계와 틀이 있다면, 그 밖에서 나의 운명을 맞이하고 싶다.” 강기태는 몸이 울타리에 갇히면 꿈도, 세계관도 갇힐 것만 같다고 한다. 울타리 밖으로 자신의 몸을 과감히 내던져 낯선 수많은 것들과 조우하고 자신의 허물을 벗어가면서 지속적으로 거듭나는 인생을 살고 싶다고 한다. 그래서 국토 순례에 성공한 뒤 곧장 계획한 것이 트랙터 아메리카 일주! 이 또한 세계 최초의 시도다. 2011년에 알래스카를 기점으로 캐나다 서부, 미국 서부·동부, 중앙아메리카를 거쳐 남아메리카에 도착하는 1년 일정의 아메리카 일주를 떠날 예정이다. 트랙터 아메리카 일주는 지구촌 시민들에게 말라리아로 고통받는 아프리카 사람들의 실정을 널리 알리고 말라리아를 예방하기 위한 모기장 설치 기금을 조성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트랙터 국토 순례가 준 가장 큰 숙제인 “이 세상을 위해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 가?”에 대해 곰곰이 생각하던 차에 아메리카 일주의 목적을 그렇게 잡게 되었다. 강기태가 이번 아메리카 일주에서 꼭 해보고 싶은 게 있다. 올해부터 자선 단체를 통해 과테말라와 볼리비아의 두 꼬마를 후원하기 시작했는데, 꼭 그 친구들을 만나 인생에서 손꼽을 수 있는 추억을 만들어주는 것. 그동안 갈고닦은 대금 연주로 우리 소리의 멋을 자랑하면서 지구촌 곳곳의 사람들과 교감해볼 작정이기도 하다. 전 세계에 굶주림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줄어드는 그날을 앞당기는 데 대한민국 청년의 트랙터 여행이 일조하기를 고대하며, 오늘도 강기태는 쉼 없이 꿈을 향한 길을 걷고 있다. 걸음이 느리고 길이 멀더라도 자기 생에 영원히 남을 ‘나의 길’을 걸어보자. 도착지를 가늠할 수 없고 시련과 고통에 휘감겨 절망스럽더라도, 자신의 꿈을 향해 걸어가는 길 위에서는 결국 걷고 있는 자신이 승리자다. _본문 6~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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