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큐브
1900-1930 한국 명작소설 1
애플북스
이인직 외
2017-06-01
대출가능 (보유:1, 대출:0)
우리 문학 읽기를 좀 더 쉽고 좀 더 친절하게 전하고자 하는 것이 《한국 명작소설》의 목적이자 목표다. 문학의 참된 즐거움을 되살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제목 정도는 누구나 알고 있으나 대개는 읽지 않은 한국문학을 다시 읽어보는 일일 것이다. 애플북스는 이 권유를 좀 더 적극적으로 하기 위해 시대별 대표작품으로 한국문학 단편 모음집을 꾸렸다.
‘시대를 읽는 한국문학’이란 콘셉트로 근대소설의 포문을 연 이인직의 [혈의 누], 계몽소설을 대표하는 이광수의 [소년의 비애], 풍자와 해학, 골계미를 추구한 김유정의 [동백꽃], 모더니즘의 절정을 보여준 이상의 [날개]에 이르기까지 한국문학의 큰 기둥이 되었던 대표 작품을 각각 1900~1930년대와 1940년대로 시대별로 모아 나눠, 총 21명의 작가와 작품을 최대한 원문 그대로 읽을 수 있게 구성했다. 문학 독자가 사랑했던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로맨스, 풍자와 해학, 계몽 등 다양한 장르를 한꺼번에 만날 수 있으며 독자의 독자들의 가슴을 쥐락펴락했던 인기 작품을 문학사의 이해를 돕는 설명과 함께 만날 수 있다.
고전 중에 명작을 가려서 읽는 것은 오늘의 세계와 그 세계를 살고 있는 우리의 삶을 이해하고 통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길 중 하나다. 모쪼록 이 선집을 통해 독자들이 문학 읽기의 즐거움을 다시금 느낄 수 있는 것은 물론, 문학과 시대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기를 바란다.
※ 〈1900-1930 한국 명작소설 1〉 전자책은 저작권이 없는 작품으로만 출간해, 종이책과 수록 작품 수에 일부 차이가 있습니다. ※
이인직 李人稙, 1862~1916
개화기를 대표하는 작가이자 정치가다. 신소설이라는 새로운 문학 장르를 개척하였으며, 《혈의 누》 《귀의 성》 《은세계》 《치악산》 《모란봉》 등의 작품이 있다.
안국선 安國善, 1878~1926
도쿄 전문학교에서 정치학을 수학한 개화기의 대표적 지식인 중 한 사람이다. 《금수회의록》과 《공진회》 등의 작품이 있다.
이광수 李光洙, 1892~1950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장편소설인 《무정》을 발표하여 우리나라 소설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으며, 《단종애사》 《흙》 《유정》 《사랑》 등의 작품이 있다.
김동인 金東仁, 1900~1951
예술지상주의를 표방하고 순수문학 운동을 벌인 작가다. 〈약한 자의 슬픔〉 〈배따라기〉 〈감자〉 〈광염 소나타〉 〈발가락이 닮았다〉 〈광화사〉 등의 작품이 있다.
현진건 玄鎭健, 1900~1943
당대 현실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우리나라 자연주의문학을 개척한 작가다. 〈빈처〉 〈운수 좋은 날〉 〈B 사감과 러브레터〉 〈고향〉 등의 작품이 있다.
최서해 崔曙海, 1901~1932
자신의 비참한 삶의 체험을 바탕으로 처참한 민족 현실을 형상화한 작가다. 〈토혈〉 〈고국〉 〈탈출기〉 〈기아와 살육〉 〈홍염〉 〈박돌의 죽음〉 등의 작품이 있다.
송영 宋影, 1903~1979
‘동양극장’ 문예부장으로 극작 활동을 하였다. 단편소설 〈늘어가는 무리〉 〈용광로〉 〈교대시간〉 〈월파선생〉 등과 희곡집 《불사조》 등의 작품이 있다.
나도향 羅稻香, 1902~1926
비애와 비극을 그린 낭만주의자로 〈백조〉 동인으로 활동하였다. 〈행랑 자식〉 〈벙어리 삼룡이〉 〈물레방아〉 〈뽕〉 〈지형근〉 등의 작품이 있다.
조명희 趙明熙, 1894~1938
프롤레타리아 문학을 목적의식적 단계로 발전시킨 한국 민중문학의 선구자다. 《그 전날 밤》 《낙동강》 등의 작품이 있다.
한설야 韓雪野, 1900~?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동맹을 조직하는 등 북한 공산당 문화예술계의 주동적 역할을 하였다. 《청춘기》 《귀향》 《초향》 《탑》 《이령》 등의 작품이 있다.
차례
한국문학을 권하다 단편 모음집, 《한국 명작소설》을 펴내며
시대를 단칼에 잘라보자 -단편소설 읽기의 즐거움 _고정욱
혈의 누 _ 이인직
금수회의록 _안국선
소년의 비애 _이광수
배따라기 _김동인
운수 좋은 날 _현진건
탈출기 _최서해
늘어가는 무리 _송영
벙어리 삼룡이 _나도향
낙동강 _조명희
과도기 _한설야